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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이해하기/문화&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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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생활] 우까이우까이와 구세군 (공화국법에 따라 중고의류 수입은 불법) 얼마 전 한국에서 온 것으로 알려진 중고의류 400묶음이 카가얀데오로(Cagayan de Oro)의 세관에 압수되었다고 한다. 필리핀 관세청(BOC)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국에서 보낸 헌 옷(중고의류)이 필리핀 북민다나오 미사미스 오리엔탈(Misamis Oriental)에 있는 민다나오 컨테이너 터미널(Mindanao Container Terminal)에 도착한 것은 지난 10월 13일. 이 물품은 헌 담요와 베갯잇, 중고 장난감 등으로 신고되었지만 CIIS-CDO의 조사 결과 헌 옷(구제 옷)이라고 밝혀져서 압수 처리되었다. 그런데 민다나오까지 이 물건을 가져온 사람은 어떤 법을 위반한 것일까?일단 필리핀 공화국법 제10863조(Republic Act No. 10863)에 따라 물..
[필리핀 교육제도] 유치원(Kindergarten)에서 Grade 12까지, K-12 교육과정 ▲ 필리핀 바타네스(Batanes)의 초등학교 - Mahatao Elementary School 지난 2012년, 필리핀 교육부(DepEd)에서는 의무교육 과정을 개편했다. 원래 초등학교 6년과 중등학교 4년의 학제 제도를 운용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교육 기간이 짧아 국제경쟁력을 낮추어서 유학에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자 K-12 과정을 도입한 것이다. 현재 교육 과정은 유치원과 12년의 교육과정까지 13년 동안 이루어진다. 이 과정을 케이 트웰브(K-12)라고 부르는데 유치원(Kindergarten)에서부터 12학년(Grade 12)까지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 필리핀 학제 - K to 12 Program(13 years of basic education)필리핀 정부에서는 유치원을 기..
[필리핀 교육제도] 온라인 수업을 권하는 사회와 공립학교 개학 필리핀 의무교육 과정은 12년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학기는 두 학기로 나뉘어 운영되는데, 지역 또는 학교 유형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개 6월부터 10월까지가 1학기, 11월부터 3월까지가 2학기이다. 그러니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올해 3월 30일에서 4월 3일 사이에는 졸업식이 진행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이 학교 수업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3월, 필리핀 정부에서는 학교 수업이 중단됨을 알려야 했다. 필리핀은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이지만, 학교 시설도 특히 빈부격차가 심한 편이다. 사립학교는 에어컨도 나오고 시설이 매우 좋다고 하지만, 공립학교는 대한민국의 초등학교가 아직 국민학교라고 불렸을 때의 시설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교실은 좁고, 나무 책상은 허름하다. 지프..
[필리핀 교육제도]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이 필요한 요즘. 맥도날드의 McClassroom 농담이 아니라 진담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필리핀 정부 고위 관리들은 국민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19 격리단계가 바뀔 때마다 해서는 안 되는 일과 해도 되는 일을 아는 일이 쉽지 않으니 하는 소리이다. 필리핀 정부에서도 잘해보려고 하는 것이겠지만, 복잡하게 적혀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볼 때마다 과연 필리핀 사람들이 이걸 제대로 완벽히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싶다. 게다가 필리핀에서 타루칸 마을처럼 핸드폰은 물론이고 TV조차 사용되지 않는 산골에 살면 정부 규정을 지키고 싶어도 지키지 못한다. 인터넷을 쓸 수 있는 나오는 마을로 나가려면 걸어서 네 시간은 걸리는데, 정부 지침이 필리핀의 날씨처럼 수시로 바뀐다. 바콜로드 등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해 이동 추적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하고 있지..
2020년 필리핀인이 가장 존경하는 생존 인물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배우 엔젤 록신 ▲ 필리핀 마닐라. 퀘존 메모리얼 서클(Quezon Memorial Circle)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배우 엔젤 록신(Angel Locsin)이 필리핀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유고브(YouGov)에서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생존 인물 중 필리핀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남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다. 두테르테 대통령 뒤를 이은 것은 복싱 챔피언인 매니 파퀴아오, 그다음은 이스코 모레노 도마고소 마닐라 시장이다. 여성 1위는 배우 엔젤 록신이며, 2위는 2018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인 카트리오나 그레이이다. 3위는 배우 겸 가수인 사라 헤로니모, 6위는 세계 최고의 미녀라는 배우 리자 소베라노이다. 정치인으로는 레니 로브레도 필리핀 부통령이 15위에 올..
[필리핀 인구] 필리피나 산모 사망 원인의 12%는 불법 낙태 시술 필리핀 통계청의 2017년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떠한 피임도 하지 않은 채 성생활을 하는 미혼 여성 비율은 49%에 달한다고 한다. 임신을 원하지 않음에도 피임을 하지 않는 기혼 여성도 17%나 된다. 필리핀 여성들이 임신을 원하지 않으면서도 피임을 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일단 피임의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가족계획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기가 어렵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이다. 지역 보건소 등을 통해 피임 도구를 공급받아야 하는데, 보건소에 방문하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해 21만여명의 아기가 의도하지 않은 임신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까닭 중 하나도 지역사회 격리조치로 인하여 피임약이나 콘돔의 보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
[필리핀 법률] 가톨릭 국가 필리핀에서 낙태는 불법. 낙태죄의 처벌은? 익히 알려진 대로 필리핀 국민 대다수는 가톨릭 신자이며 이혼과 낙태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낙태를 죄로 보기 때문이다. 가톨릭교회의 주장은 이렇다. 가톨릭에서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나 건강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천주교의 교리상 태아도 엄연한 생명이기에 태아의 생명권을 앗아가는 낙태는 살인행위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필리핀에서 낙태 수술을 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그리고 그 처벌은 어떤 법을 근거로 할까? 낙태(인공임신중절) 금지에 관한 법률의 시작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870년, 최초의 필리핀 형법이 제정되었다. 당시만 해도 스페인이 부와 국력을 자랑하던 때라 스페인 형법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당시 사회 분위기에 따라 여성의 건..
[필리핀 인구] 14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출산하는 아이가 매주 40~50명 의제 강간이란 합법적으로 성관계를 승낙할 수 있는 연령(age of consent)에 이르지 아니하는 사람과의 성교를 강간으로 보아 형법상 처벌하는 것을 말한다. 몇 살 미만까지 의제강간으로 봐야 하는지 나이의 기준은 나라마다 다른데, 한국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만 16세를 최저연령 기준으로 삼고 있다. 최근 필리핀 상원에서는 미성년자 의제강간의 기준을 현행 12세에서 16세로 높이도록 법을 제정할 것을 논의했다. 그리고 필리핀의 10대 임신을 다루는 법안(Senate Bill No. 1334)을 통과시켰다. 이름하여 청소년 임신 방지법(Prevention of Adolescent Pregnancy Act)이다. 이 법은 나이에 적합한 포괄적인 성교육을 제공하고, 10대 산모를 위한 더 많은 사..
[필리핀 마닐라] 만성절과 위령의 날, 운다스(Undas) 기간 묘지 폐쇄 예정 한국에서는 특별한 날이 아니지만, 필리핀에서는 매우 중요한 공휴일이 있다. 바로 11월 1일 만성절이다. 모든 성인의 축일(All Saints' Day)이라고 부르는 이날은 천국에 있는 모든 성인을 추모하는 축일이다. 모든 성인에게 각기 특정한 날을 지정하여 추모할 수 없기 때문에 한꺼번에 추모하려는 뜻에서 만들어진 날이라고 한다. 필리핀 사람들은 만성절을 운다스(Undas) 또는 망자의 날(알라오 낭 마가 파타이. Araw Ng Mga Patay)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만성절 다음 날인 11월 2일도 매우 중요한 날이다. 이날은 위령의 날(All soul's day)로 성인으로 칭호를 받지 못한 고인이 된 성도들을 추모하는 날이 된다. 조상을 비롯한 먼저 간 모든 영혼을 위로하는 날이니, 가톨릭을 종교..
[필리핀 문화] 필리핀에서는 100세가 되면 10만 페소를 받는다고요? 가수 신승훈이 부르는 라는 노래가 거리를 온통 채우던 1990년, 대한민국 통계청에서는 100세 이상 어르신의 숫자를 공식적으로 집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시 기록에 따르면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은 459명에 불과했다. 10여 년이 지난 뒤, 1999년부터 대한민국은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에 접어들게 되었다. 의료 기술의 발전과 위생 상태의 개선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점점 늘어났다. 2017년이 되자 통계청에서는 고령사회(Aged Society)로 진입을 알리며 100세 이상 인구가 3,908명으로 집계된다고 발표했다. [1] 4,000명에 육박한 100세 이상 노인의 성별을 보면, 여성(3,358명)이 남성(550명)보다 월등히 많았다. 인간의 수명이 100세에 달하는 100..
[필리핀 생활] 바롱 타갈로그 구매하기 - 저가형 기성품 VS 맞춤복 바롱 필리핀에서 생활하면 결혼식과 같은 행사에 참석할 때는 바롱 타갈로그(Barong Tagalog)를 입는 것이 예의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바롱(Barong)을 입지 않는다고 하여 누가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기념품으로라도 하나 사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런데 막상 바롱을 사러 다녀보면 구매하기가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판매점이 많지도 않은 데다가 가격이 예상 밖으로 상당히 비싸기 때문이다. 기성복은 좀 저렴한 편이지만 품질이 조잡하고, 옷 사이즈를 맞추기 쉽지 않다. 살짝 헐렁하게 입어서 대충 사이즈를 골라도 되지 않을까 싶지만, 바롱은 의외로 신체 치수에 딱 맞게 만들어야 제대로 태가 나는 옷이다. 그렇다고 주문복 형태로 맞춤 제작하자니 그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필리핀 전통 방식으로 "..
[필리핀 생활] 독재자 마르코스 대통령과 바롱, 그리고 필리핀항공의 승무원복 바람직한 일인지는 논외로 두고, 어느 시대에나 특권층은 있기 마련이다. 필리핀 식민지 시대에는 프린시팔리아(Principalía)라고 불리는 특권층이 있었다. 스페인에서는 원주민 중에서도 상류층을 골라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특권을 인정하고, 스페인 국왕에게 바치는 공물을 면제하는 등 생활에 있어 혜택을 제공하는 식민지 정책을 펼쳤다. 원주민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플랜테이션 대농장이 생겨났고, 필리핀 지배계층은 경제력과 지식을 모두 갖춘 이들에게 식민지 사회에서의 경제적인 지위와 발전을 약속했다.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상당한 재력을 갖춘 중산층을 중심으로 일러스트라도(Ilustrado)라고 부르는 계층도 생겨났다. 필리핀 독립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호세 리잘(José Rizal)도 일러스트라도 계급을 ..
[필리핀 생활] 파인애플이 옷감이 되기까지, 전통적인 방식으로 바롱(Barong) 만들기 ■ 파인애플 섬유의 직조 과정 옷을 만드는 일은 파인애플의 길쭉한 잎사귀를 모으는 것부터 시작된다. 길쭉한 잎을 모아다 물에 담가 부드러워지면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다. 파인애플 잎은 강하고 억세지만, 코코넛 껍질이나 조개껍데기, 그릇의 깨진 파편 등처럼 단단한 도구를 이용하여 겉껍질을 벗긴다. 초록색 파인애플 잎에서 겉껕질을 떼고 날카로운 것으로 밀어내면 아주 가느다란 실처럼 생긴 인피 섬유(fibre)를 추출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섬유로 바로 옷을 만들 수는 없다. 식물 올실을 추출하였으면 비누로 깨끗하게 씻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흰색이 될 때까지 다듬은 뒤 물기를 바짝 말려낸다. 그리고 가는 섬유를 하나하나 매듭을 지어 길고 매끄럽게 실처럼 만든다. 파인애플에서 얻은 식물성섬유는 길이가 짧아서 섬유..
[필리핀 생활] 필리핀 전통의상, 바롱 타갈로그(Barong Tagalog)를 바르게 입는 방법 필리핀에서 대통령 국정연설(SONA)과 같은 중요 행사를 보면 대통령이나 정부 고위 관료들이 속이 훤히 비칠 정도로 얇은 천으로 만든 연한 베이지 컬러의 셔츠를 입고 행사에 참석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독특한 의상은 바롱 타갈로그(Barong Tagalog)라는 이름의 필리핀 전통의상이다. 바롱 타갈로그(Barong Tagalog)는 남성용 자수 긴소매 정장 셔츠로 결혼식이나 장례식, 축제 등 중요한 자리에서 입는 필리핀 민족의상이다. 필리핀 사람들이 격식을 갖추기 위해 착용하는 예장용 셔츠 정장이라고 보면 된다. 바롱은 대부분 남성이 입지만 여성이 입을 때도 있다. 남성용과 구별하기 위해 여성용은 바롯 사야(Baro't Saya)라고 부르는데, 상의(Baro)와 치마(Saya)의 준말이다. 치마가 길..
[필리핀 생활] 바나나와 아바카(Abaca) 섬유와 마닐라삼(Manila hemp) 필리핀에서 전 세계 공급량의 8할 이상을 담당하는 수출품이 있다. 바로 아바카(Abaca)이다. 천연 섬유 중에서도 질기기로 유명한 아바카 섬유는 새로운 무역로를 찾아 배들이 세계를 돌아다니던 시절 가장 인기 있는 섬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합성섬유(화학섬유)라는 것이 등장하면서 고된 노동이 필요한 천연섬유는 조금씩 자리를 잃게 되었다. 특히 1935년 미국에서 개발된 나일론은 섬유산업에 혁명을 가져왔다. 가볍고, 부드러우며, 질기기까지 한 나일론은 '기적의 실'로 불리며 사람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세탁도 쉽고, 고된 다림질이 필요 없어 가사 노동이 줄어든다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1957년 대구에 한국나이론(KOrea nyLON)이란 이름의 회사가 생겼을 정도이다. 이 기업이 바로 코오롱(..
[필리핀 언어] 영화 마틸다와 타갈로그어 naman의 의미 세상사 대부분이 그렇지만 아역배우의 미래도 마찬가지이다. 계속 연기자로 남던가, 연기의 길을 포기하고 다른 길로 간다. 안타까운 것은 연기를 너무도 잘해서 어릴 때의 이미지를 지우지 못해 비자발적으로 연기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이다. 이런 배우들은 어릴 때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성인이 된 이후로도 그때의 얼굴로만 기억된다. 배우라고 하여 세월을 비켜 갈 리가 없건만, 영화 속 모습이 너무 강하게 각인된 나머지 성인이 된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색해한다. 지금은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는 마라 월슨(Mara Wilson)도 그런 배우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총명한 소녀 마틸다의 모습만 떠오른다. 마라 월슨이 벌써 서른 살이 넘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단발머리를 찰랑대며 마틸다 웜우드..
[필리핀 생활] 2020년, 필리핀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 TOP 50 필리핀 사람에게 가장 인기 있는 웹사이트는 어디일까? 2017년에 필리핀의 사이트랭크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당시 필리핀 내에서 운영되는 개별 웹사이트 중 가장 인기가 좋은 사이트는 ABS-CBN TV 네트워크였다. 2위는 인콰이어러(Inquirer), 3위는 GMA 네트워크(GMA Network)였다. 시밀러웹(SimilarWeb)에서는 구글, 페이스북, 그리고 유튜브를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로 꼽았다. 그렇다면 3년 정도가 지난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일단 구글과 페이스북이 자리를 바꾸어서, 페이스북이 인기 사이트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유튜브, 4위는 트위터이다. 쇼핑몰로는 쇼피(Shopee)와 라자다(Lazada)가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삼성 사이트도 47위에 올라와 있다...
[필리핀 공휴일]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와 이드 알피트르(Eid-al-Fitr) 라마단 축제 어제 두테르테 대통령은 5월 25일 월요일을 이드 알피트르(Eid al-Fitr) 공휴일로 선언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것을 축하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검역에 대한 규정을 잘 지켜야 한다는 말을 덧붙여야 했다. 이드 알피트르는 이슬람교의 금식 기간인 라마단(Ramadan)이 끝나는 날로 무슬림이 자기 수양의 시간을 무사히 마치고 일상의 삶으로 돌아오는 것을 기뻐하는 축제의 날이다. 필리핀의 정기 공휴일(regular holiday)이지만, 이슬람 달력에 따라 라마단 기간이 정해지기 때문에 해마다 휴일의 날짜가 달라진다. 해마다 정초가 되면 말라카냥에서는 그해의 공휴일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드 알피트르(Eid al-Fitr) 날짜만큼은 라마단이 끝나갈 때 필리피노 무슬림 국가위원..
[필리핀 지도] 행정구역 소개 - 민다나오(Mindanao) 필리핀 지도를 펼쳐보면 말레이시아 사바주 센다칸 우측으로 커다란 군도를 볼 수 있다. 필리핀 국토를 삼등분했을 때 아래 삼 분의 일 부분에 해당하는 지역의 이름은 민다나오(Mindanao Island group)이다. 섬 크기가 대단히 크다고 생각했다면 정확히 본 것이다. 민다나오는 대한민국(남한) 면적(100,378㎢)과 거의 비슷한 크기로, 면적이 무려 97,530km²에 이른다. 민다나오는 세계에서 19번째로 큰 섬인 민다나오섬을 중심으로 카미귄(Camiguin), 디나가트 섬(Dinagat Island), 사말섬(Samal), 시아르가오섬(Siargao) 등 약 4백 개의 섬이 주변에 흩어져 있는데,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고, 지형이 꽤 복잡한 편이다. 2015년을 기준으로 인구는 24,135,77..
[필리핀 지도] 행정구역 소개 - 세부 주(Cebu province)와 세부 시티(Cebu City) ▲ 위의 이미지를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기 필리핀 중부 비사야 지역(Central Visayas - Region VII)에 있는 세부 주(Cebu province)는 세부 본섬과 주변 167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부 시티(City of Cebu)는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 다음으로 큰 대도시이며, 필리핀 내 운송산업의 약 80%를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산업이 발달했다. 비사야 지역 교육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세부 주(Cebu province)는 3개의 독립된 도시(세부시티, 만다웨, 라푸라푸)와 6개의 시(City), 44개의 구(Municipality)로 구성되어 있다. 여행객들은 막탄공항에서부터 SM시티몰을 지나 도교사원과 탑스힐까지 지역까지 모두 통틀어 세부(Cebu)라고 이야기하지만, 위의..
[필리핀 지도] 행정구역 소개 - 필리핀의 역사적 수도, 카비테 주(Province of Cavite) ▲ 위의 이미지를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기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남서쪽에 있는 카비테 주(州)는 루손 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 중 하나이다. 7개의 시(City)와 16개의 구(Municipality)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5년 기준으로 인구는 약 367만 명이다. 카비테 주 안에서도 다스마리냐스와 바코르, 이무스 등이 인구가 상당히 많은 편이며, 재외동포(교민)도 3천 명가량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은 원래 농업의존도가 매우 높았던 곳으로 쌀이나 사탕수수 등을 재배하는 곳이 많았지만, 도시화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섬유, 식품,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경제구역(economic zones)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 필리핀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던 곳이라서 "필리핀의 역..
필리핀 최대의 종교축제, 1월 9일 블랙 나자렌 축제의 유래(Feast of the Black Nazarene) 마닐라가 교통지옥이라고 불릴 만큼 차가 많이 막히는 것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차가 막히는 이유 중 하나로 필리핀 사람들이 걷기 싫어한다는 것을 빼놓기 어렵다. 날씨는 덥고 몸은 고단하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짧은 거리도 꼭 차를 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필리핀 사람들이다. 사람들을 내려주기 위해 몇 미터 간격마다 지프니가 정차하는 것만 봐도 필리핀 사람들이 얼마나 걷기를 싫어하는지를 바로 알 수 있다. 몇 발자국조차 걷기 싫어해는 사람들을 위해 지프니가 도로 아무 데서나 정차하니 차가 막힐 수밖에 없다. 하지만 뭐든 예외는 있다. 걷기 싫어하는 필리핀 사람도 열심히 걸어갈 때가 있는데 바로 장례식과 필리핀 최대의 종교축제라는 블랙 나자렌 퍼레이드(Feast of the..
[필리핀 환경정책] 일회용품 사용을 권장하는 사회 - 80만 개의 사리사리 스토어(Sari-sari store) 필리핀은 비닐(플라스틱)로 포장된 일회용 제품이 넘쳐나는 나라이다. 기업에서 소포장 상품을 내놓는 것은 서민들도 구매할 수 있게끔 제품 구매 단가를 낮추기 위함의 목적이 크다. '사쉐'라고 부르는 일회용 포장(sachet packaging) 제품이 어찌나 많은지, 목욕용품이나 세제는 물론 간장이며 소금 등의 각종 조미료까지 모두 일회용 소포장으로 팔린다. 유니레버와 네슬레 등과 같은 외국계 기업까지 나서 필리핀 시장을 위해 별도의 소포장 상품을 만들어 유통할 정도이다. 필리핀에 잠깐 여행을 온다면 이런 일회용 제품이 꽤 유용하게 쓰이기도 하지만, 소포장 제품은 필리핀 환경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 서민을 겨냥한 대기업의 마케팅이 환경을 죽여버린 것이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개중에는 일회용 소포장 제품의..
[필리핀 환경정책] 40그루의 나무를 심어야만 학교를 졸업한다고요? 만약 죽기 하루 전에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무엇을 할까. 꼭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게는 이 문제는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그 어떤 대답을 가져다 놓아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좀 더 멋진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냥 평소처럼 지내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세상에는 놀랍도록 현명한 분들이 있기 마련이고, 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유명한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사과나무 이야기를 처음 한 사람이 독일의 종교개혁가인 마르틴 루터가 한 이야기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지만, 선착순 세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누가 먼저 사과나무 이야기를 했던 무슨 상관이겠는가. 지구 종말 전까지 내 할일을 하겠다..
[필리핀 지도] 팔라완은 행정구역상 루손, 비사야, 민다나오 세 지역 중 어디에 속할까? 정보의 바다, 인터넷의 보급은 정보에 대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지만, 세상만사 그렇듯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래된 옛 자료가 현재의 이야기인 것처럼 그대로 돌아다니기도 하고, 잘못 만들어진 정보가 사실 검증 과정 없이 계속 퍼지기도 한다. 필리핀에 대한 정보도 마찬가지이다.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오래된 자료나 잘못된 조사된 자료가 꽤 많이 보인다. 모르긴 몰라도 글의 작성 일자나 내용 등에 대한 확인 과정을 생략한 채 옛 자료를 그대로 복사하여 붙여넣기를 한 탓이 아닐까 싶다. 팔라완 면적에 대한 자료 하나만 봐도 그렇다. 인터넷을 이용하여 자료를 검색해보면 14,896km²(세계인문지리사전)에서부터 12,189km²(WikiZero), 11,791km²(두산백과사전), 1..
[필리핀 지도] 행정구역 소개 - 마닐라(Manila City)와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 지인들이 마닐라 여행을 와서 도시 안내를 하게 되면, "필리핀이 한국보다 큰가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게 되는데, 한국보다 많이 크다. 세계 73위의 면적을 가진 필리핀(약 30만㎢)은 대한민국(10만266㎢)보다 3배는 넓다. 한반도 면적(220,847km²)으로 따지면 1.3배이다. 행정구역을 보면 17개의 지방(Region), 81개의 주(Provinces), 145개의 시(City), 1,489개의 구(Municipality), 42,045개의 바랑가이(Barangay)로 나뉘는데, 동일한 지명을 쓰는 곳이 많아서 장소를 헷갈리기 쉽다. 그런데 사람들이 가장 헷갈리는 필리핀의 지명이라고 하면 아마도 수도 마닐라가 아닐까 싶다. 마닐라(Manila City)와 그 주변 마카티, 파시그, 칼로오칸, ..
[필리핀 지도] 행정구역 소개 - 17개의 지방(Region)과 81개의 주(Provinces), 145개의 시(City) ▲ 위의 이미지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기 가끔 필리핀의 행정구역에 대해 18개의 지방(region)으로 되어 있다는 글을 보게 되는데 잘못된 정보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Roa Duterte) 대통령이 2016년 6월 30일에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정치적인 목적으로 행정구역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2017년 8월 두테르테 대통령은 네그로스 섬 지방(Negros Island Region)을 중앙비사야스 지방과 서부비사야스 지방으로 나눠 회귀시키는 행정명령(Executive Orders No. 37 and 38)에 서명했다. 그리고 이 행정명령에 따라 바콜로드는 Western Visayas (Region VI)으로 두마게테(Dumaguete)는 CentralVisayas (Region VII..
[필리핀 언어] 걸레와 정치인, 옥스포드 영어사전에 등재된 필리핀식 영어단어 영어 사전에서 영어 사전 이름인 "Oxford English Dictionary"를 검색해보면 그 설명이 조금 재미있다. "20권으로 된 세계 최대의 영어 사전"이라고 되어 있다. 생의 마지막 시기까지 사전 편찬을 위해 애를 썼던 제임스 머레이 경이 이 간결한 설명을 보면 만족해할지 모르겠지만, 세계 최대의 영어 사전이라는 것에는 흡족해하지는 않을까 싶다. 옥스포드 영어사전(OED)은 영국에 있는 옥스포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하는 영어사전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옥스포드 영어 사전은 1857년에 런던의 문헌학회에서 사전의 발간을 제안받고 자료수집에 들어간 것이 그 시초였는데, 편집장 역할은 당시 문헌학회의 회장이었던 언어학자 제임스 머레이 경(Sir James Augustus Henry Mur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