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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리키나] 사치의 여왕 이멜다 마르코스와 구두박물관(Marikina shoe museum) 지금은 모르겠지만, 한때는 필리핀에서 생산되는 신발의 70% 이상을 생산해낸 덕분에 "필리핀의 신발 수도(Shoe Capital of the Philippines)"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동네가 있다. 마닐라 시내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14km 떨어진 곳에 있는 '마리키나 시티(City of Marikina)'라는 곳이다. 1996년에 시(City )로 승격한 이곳은 그 어떤 곳보다 교통이 복잡한 곳이지만, 19세기만 해도 쌀과 야채를 주로 생산하는 매우 한적한 농장이었다고 한다. 농장의 주인은 중국계 이민자였던 투아손 가문(Tuason family)이었는데, 농장이 어찌나 컸던지 아침에 해 뜰 때부터 질 때까지 말을 타고 달려도 끝까지 못 갈 정도의 큰 규모였다고 전해진다. 마리키나가 신발 산업으로 유명.. 2020. 1. 2.
[필리핀 역사 뒷이야기] 3천 켤레의 구두로 기억되는 퍼스트레이디, 이멜다 마르코스 독재자였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과 그의 영부인 이멜다의 만남은 195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둘의 만남과 결혼 과정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뒷이야기가 꽤 많은데, 진짜인지 의심스러운 이야기도 상당수이다. 미인 대회 출신인 이멜다의 미모에 반해서 만난 지 11일 만에 결혼했는데 결혼 전 11일 동안 매일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았다던가 마르코스가 이멜다에게 청혼하며 언젠가 대통령의 부인이 되게 해 주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든가 하는 식의 이야기는 얼핏 들으면 꽤 낭만적으로 들리지만, 나중에 그들이 부부로서 함께 저지른 일들을 보면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라기보다는 으스스한 이야기로 들릴 뿐이다. 이멜다의 손가락에 끼울 반지를 산다고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생했을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마르코스가 .. 2020. 1. 2.
[필리핀 역사 뒷이야기]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과 11조의 재산 마르코스 정권에 투쟁하다가 귀국길에 암살당한 베니그노 아키노(니노이 아키노)는 비록 필리핀의 대통령 자리에 오르지 못하였지만, 부인(코라손 아키노)과 아들(노이노이 아키노)은 모두 필리핀의 대통령이 되었다. 마닐라공항의 정식 이름이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이고, 이 이름이 니노이 아키노가 1983년에 공항 터미널1의 11번 게이트 주변에서 암살당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많겠지만, 필리핀의 전 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나 그의 부인 이멜다의 이름만큼은 한국인에게도 퍽 친숙하다. 독재자로 유명했던 남의 나라 대통령에게 호감이 있어서는 아니고, 일반인들은 상상조차 어려운 금액의 재산을 불법 축재했기 때문이다. 이멜다의 사치.. 2020. 1. 2.
[필리핀 마닐라] 즐거운 한 시간, 말라카냥궁 대통령 박물관 투어 "그래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곳에 살아요?""아뇨. 너무 넓다고 이곳에서 살기 싫어하세요. 두테르테 대통령은 강 건너 말라카냥 공원 안에 있는 저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말라카냥궁(Malacanang Palace)의 박물관 안내원은 척 봐도 가정교육을 잘 받은 티가 났다. 에어컨 잘 나오는 시원한 방에 있다가 왔는지 흐트러짐 하나 없는 단정한 모습으로 매우 친절하게 박물관 전시물에 대해 안내를 해주는데, 방문객이 지루하지 않게끔 안내 중간중간 야사로 전해지는 이야기나 자랑거리를 덧붙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어쩐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안내를 해준다는 기분이 살짝 들었던 것은 이멜다에 관한 이야기를 그저 "모두 잘 아시는 분이죠?"라는 식으로 대충 넘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1950년대 중반 라몬 .. 2020. 1. 1.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 대통령 관저, 말라카냥 궁전의 대통령 박물관 투어 신청 방법 말라카냥궁에 있는 대통령 박물관(Presidential Museum and Library)을 견학하면 스페인 시절 지어진 궁전 건물이나 이멜다의 사치품을 잔뜩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다. 역대 대통령들의 행적이나 업적을 볼 수 있는 의복이나 가구, 미술품, 문서 등과 같은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정도이다. 그리고 아쉽게도 안드레스 보니파시오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에밀리오 아기날도가 입었던 옷이나 시각 장애인용으로 제작된 두테르테 대통령의 초상화 등을 보는 일은 퍽 인상적이다. 1986년 피플파워(People Power) 혁명 때 마르코스 대통령이 하와이로 도망가기 전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였었다는 발코니가 어딘지도 볼 수 있다. 말라카냥 궁전의 대통령 박물관 투어는 일반 .. 2019. 12. 31.
[필리핀 역사 뒷이야기] 말라카냥궁(Malacanang Palace)이 필리핀 대통령 관저가 되기까지 서울의 한강처럼 마닐라를 관통하는 파식 강(Pasig River)을 지나다 보면 백색의 석조건물을 볼 수 있다. 바로 필리핀 대통령의 공식 거주지인 말라카냥궁(Malacañang Palace)이다. 어딘지 모르겠다면, 지갑을 열어서 가지고 있는 20페소 지폐를 꺼내 보자. 필리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20페소 지폐 뒷면에 그려진 건물이 바로 말라카냥궁이다. ■ 말라카냥궁의 역사 말라카냥궁의 역사는 무려 17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750년, 마닐라에 살던 스페인의 귀족 돈 루이스 로차(Don Lu s Rocha)는 파식강에 무려 16 헥타르(약 4만 8천평)이나 되는 땅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유행에 따라 강변에 여름 별장으로 사용할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는데 그게 바로 말라카냥.. 2019. 12. 31.
[필리핀 역사 뒷이야기] 필리핀 역대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의 연봉 필리핀 대통령으로 일하면 얼마를 저축할 수 있을까?우선 필리핀 대통령의 임기는 6년이다. 그리고 대통령의 월급은 현재 399,739페소(한화 약 91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399,739페소는 올해 초 인상된 금액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당선된 것은 2016년 6월 30일이었는데 2016년 당시 월급은 160,924페소에서 165,752페소 사이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17년도에 222,278페소로 월급을 인상했다. 그리고 2018년에 298,083페소로 또 월급을 올렸다. 그리고 올해 101,656페소를 더 올려서 399,739페소가 되었으니 올해 말까지 월급을 하나도 쓰지 않고 저축했다면 대략 2억 9,641만 원 정도를 모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40.. 2019. 12. 30.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재외국민등록 기간 및 귀국신고에 대한 안내 (2019.12.25 개정) 얼마 전 해외에서 사건·사고 혹은 재난 발생 시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외교부에 재외국민등록을 하자고 글을 올렸더니 어느 분이 과연 이렇게 등록한다고 해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외교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이야기를 해오셨다. 그동안 발생하였던 일련의 사건들을 떠올려보면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충분히 이해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외국민등록을 하면 어떻겠냐고 조심스럽게 권유하는 것은 외교부 혹은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에게 어떤 핑곗거리를 주고 싶지 않기 안 되기 때문이다.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재외국민등록이 되지 있지 않은 상태라서 구조하러 갈 수 없었다는 식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면, 다소 귀찮아도 재외국민등록법에 따르는 쪽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 .. 2019. 12. 29.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재외국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으로 무엇이 바뀌었을까? 지난 12월 25일 재외국민등록법의 시행령 일부가 개정되었다. 재외국민등록의 등록률이 낮을뿐더러 등록된 정보가 부정확하다는 것에 대한 문제가 계속 지적됨에 따라 시행령 일부를 개정한 것이다. 하지만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웹사이트에 올라온 '재외국민등록(이동, 변경), 발급 및 귀국신고 안내 (2019.12.25 개정)' 글을 보면 기존과 비교하여 대체 어떤 부분이 변경되었는지에 대한 안내가 없다. 외교부 영사민원 24과 국가법령정보센터 사이트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번 재외국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으로 ① 재외국민 등록 기간이 늘어나고, ②등록 사항이 추가되었으며, ③ 귀국신고 및 등록말소 제도가 도입되었다. 또한 재외국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④ 재외국민등록부 등본을 발급받을 때 굳이 대사관에 가지 않더.. 2019. 12. 29.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SM 슈퍼마켓에서 라면을 대량구매 하면 2050년이 되면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많을 것이라고 경고를 들으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을 덜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실행은 말처럼 쉽지 않다. 텀블러며 장바구니 따위야 늘 챙겨 다니고 있지만, 비닐봉지 사용을 완전히 멈추기란 쉽지 않다. 생선이며 육류를 살 때면 비닐봉지가 동원되지 않을 수 없다. 가게에 식료품 운반을 위한 그릇을 들고 가서 담아달라고 하면 된다고 듣기는 했지만, 언제 시장에 가게 될지도 모르는 마당에 늘 적당한 그릇을 챙겨서 다니기란 힘든 노릇이다. 개인적으로는 필리핀에서 진행되는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찬성하면서도 좀 불만이다. 환경보호를 해야 한다는 것 자체는 매우 찬성이지만 대뜸 플라스틱 금지정책(plastic ban)부터 만들어 놓고 별다른 환경교육도 없이 .. 2019. 12. 27.
[필리핀 환경정책] 일회용품 사용을 권장하는 사회 - 80만 개의 사리사리 스토어(Sari-sari store) 필리핀은 비닐(플라스틱)로 포장된 일회용 제품이 넘쳐나는 나라이다. 기업에서 소포장 상품을 내놓는 것은 서민들도 구매할 수 있게끔 제품 구매 단가를 낮추기 위함의 목적이 크다. '사쉐'라고 부르는 일회용 포장(sachet packaging) 제품이 어찌나 많은지, 목욕용품이나 세제는 물론 간장이며 소금 등의 각종 조미료까지 모두 일회용 소포장으로 팔린다. 유니레버와 네슬레 등과 같은 외국계 기업까지 나서 필리핀 시장을 위해 별도의 소포장 상품을 만들어 유통할 정도이다. 필리핀에 잠깐 여행을 온다면 이런 일회용 제품이 꽤 유용하게 쓰이기도 하지만, 소포장 제품은 필리핀 환경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 서민을 겨냥한 대기업의 마케팅이 환경을 죽여버린 것이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개중에는 일회용 소포장 제품의.. 2019. 12. 27.
[필리핀 환경정책] 40그루의 나무를 심어야만 학교를 졸업한다고요? 만약 죽기 하루 전에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무엇을 할까. 꼭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게는 이 문제는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그 어떤 대답을 가져다 놓아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좀 더 멋진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냥 평소처럼 지내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세상에는 놀랍도록 현명한 분들이 있기 마련이고, 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유명한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사과나무 이야기를 처음 한 사람이 독일의 종교개혁가인 마르틴 루터가 한 이야기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지만, 선착순 세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누가 먼저 사과나무 이야기를 했던 무슨 상관이겠는가. 지구 종말 전까지 내 할일을 하겠다.. 2019. 12. 26.
[필리핀 생활] 2020년 필리핀 공휴일 날짜와 징검다리 휴일 가능일 필리핀 대통령 관저인 말라카냥궁(Malacañang Palace)에서는 해마다 11월 즈음이 되면 다음 해의 공휴일이 언제인지 공고문(Proclamation)을 발표한다. 필리핀 사람들은 미리 여행을 예약해두는 편이라서, 이 공휴일 날짜를 보고 휴가 계획을 세우거나 항공권 등을 발권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공휴일 발표가 중요한 것은 언제 징검다리 휴일을 만들지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만은 아니다. 공고문에 공휴일의 형태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필리핀에서는 공휴일의 형태를 정규휴일(Regular Holiday)과 특별휴일(Special Non-Working Day)로 나뉘는데, 어떤 공휴일이냐에 따라 휴일 급여 계산이 달라진다. 정규휴일에는 근무하지 않아도 급여를 받지만, 특별휴일에는 "무노동, 무보수(no .. 2019. 12. 25.
[필리핀 생활] 2020년 1월부터 메트로 마닐라 지역 가정부 최저임금 인상 필리핀에는 대략 2150만 명의 가정부(하우스메이드)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2150 만의 가정부가 모두 똑같은 급여를 받고 일하는 것은 아니다. 가정부 월급은 가정부 능력 또는 근무 시간, 고용 형태 등에 따라 고용주와 서로 협의하여 정하는 것이라서 딱 얼마라고 정해진 금액이 없다. 이웃집에서는 월 6천 페소를 주는데 왜 우리 집에서는 9천 페소를 주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요컨대 가정부가 자신의 월급 상태에 만족하고, 고용주가 가정부의 업무 능력에 대해 만족하면 그 금액이 적당한 금액이 된다. 하지만 뭐든 시세라는 것이 있으니, 주변 사람들은 얼마나 주는지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 시세에 맞추어 가정부와 상호 동의하에 월급을 결정하면 되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필리핀.. 2019. 12. 24.
[필리핀 사람 한국으로 초대하기] 필리핀인의 한국행 비자 발급 절차와 비용 지난 2019년 11월 4일, 필리핀 외무부(DFA)에서는 가짜 한국행 비자 대행 서비스를 조심하라는 내용의 공지문을 올렸다. 한국으로 가는 취업 비자를 무료 또는 소정의 변호사 비용만으로 발급해준다는 광고가 페이스북에 올라오고 있지만, 한국행 비자 수속 대행업체라는 곳에서 대행 수수료를 챙기기 위한 사기 수법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내용의 골자였다. 필리핀 외무부(DFA)에서는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는 지정된 여행사만을 통해 비자 신청을 받고 있으며 한국 정부에서는 특정 브로커를 통한 취업 비자 발급을 하지 않고 있음을 밝히면서 페이스북을 통한 허위 광고에 대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k-drama), 한국 음식(K-food) 등이 유행하면서 필리핀 사람들의 한국.. 2019. 12. 24.
[필리핀 사람 한국으로 초대하기] 필리핀 대사관에서 지정한 비자 대행 여행사 비교 (2019년 최신판) 필리핀 사람이 한국 여행을 가기 위해 비자(visa)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지정된 여행사를 통해 비자 신청을 해야 한다.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이하 필리핀 대사관)'에서 지정한 비자 대행 여행사는 모두 35곳이며, 수수료는 대부분 700페소로 형성되어 있다. 필리핀 대사관에서 비자 대행 비용 지정여행사에 대해 사증 신청 대리 비용으로 최대 700페소까지의 수수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해둔 까닭에 700페소 이상 수수료를 받는 곳은 없다. 가끔 여행박람회 등에서 여행사들이 이벤트성으로 저렴한 가격에 비자 대행 서비스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드문 경우이다. 어느 여행사를 통해도 비자 발급 기간은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여권과 서류 등을 제출할 때 방문하기 편한 곳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 관련 글.. 2019. 12. 23.
[필리핀 사람 한국으로 초대하기] 필리핀인의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와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 필리핀 사람들에게 해외 여행지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어디일까? 필리핀 통계청(PSA)의 2016년도 발표에 따르면 필리핀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친지방문 등의 목적이 아니라 단순 관광으로 선호하는 국가를 보면 대부분 비자가 필요 없는 무사증 허용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2019년 7월 현재, 필리핀 여권 소지자의 비자 면제 국가는 64개 국가로 그중 34개국은 무비자 방문(visa-free)이 가능하지만, 30개국은 비자 도착 시 비자 (visa-on-arrival. VOA)가 필요하다. 아프리카나 카리브 제도의 국가들을 방문할 일이야 거의 없겠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마카오, .. 2019. 12. 23.
[필리핀 관광산업 현황] 관광업에 종사하는 필리핀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예전에는 필리핀이 한국보다 잘 살았다."는 식의 이야기를 간혹 듣게 되는데 필리핀이 한국보다 1인당 국민소득으로 우위를 점한 것은 한국전쟁 이후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이다. 1969년부터 한국과 필리핀의 1인당 국민소득은 역전되었다. 2018년 기준으로 필리핀의 국내총생산(GDP)은 3,308억 달러(약 384조 원)였다. 그중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2.7%라고 하니, 필리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관광산업(Tourist industry)을 장려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필리핀 통계청(PSA)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에는 약 540만 명의 관광업 관련 종사자가 있다고 한다. 필리핀 근로자 8명 중 한 명은 관광업에 종사하는 셈이다. 그리고 필리핀을 찾는 관광객의 꾸준한 증가로 인해 호텔, 리조.. 2019.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