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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재래시장에서 고수를 사려면 뭐라고 말하면 될까? - BON Banhmi Vietnamese Sandwich

by 필인러브 2017.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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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허브 향에 대한 호불호는 매우 분명하지만, 그중에서도 고수에 대한 호불호는 부정적인 편에 더 많은 것 같다. 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처음 맛보면 매우 당황하기 마련인데, 오죽하면 샴푸나 비누를 먹는 기분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을까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뜻밖에 고수를 좋아하는 마니아층도 두껍다. 마치 우리네 청국장이나 태국의 똠얌꿍처럼 그 독특함에 이끌린다고 할까. 처음 접할 때는 특유의 강한 향 때문에 거부하는 경우도 많지만, 반대로 그 독특한 향 때문에 좋아한다는 사람도 많다. 항경련 효능도 있고 몸에는 매우 좋다고 하는데, 몸의 열을 내리는 역할을 해서 예전에는 스님들이 고수를 즐겨 드셨다고도 한다.


마닐라에서 고수 향기가 진한 오리지널 베트남 반미 빵을 먹고 싶었다면, 마카티 산안토니오 빌리지로 가면 된다. BON Banhmi Vietnamese Sandwich라는 이름의 가게인데 주인이 베트남 사람이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마닐라에 있는 다른 어떤 베트남 음식점보다 베트남스러운 맛이 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반미 빵집인 "BON Banhmi Vietnamese Sandwich" 옆으로는 "BON Pho&Roll"라는 이름의 레스토랑도 겸하고 있어 쌀국수도 주문할 수 있는데, 쌀국수 역시 다른 집보다 향이 강한 편이다. 숙주 양은 좀 아쉽지만, 대신 소고기 고명을 다른 식당에 비해 상당히 많이 올려준다. 동네 주민들에게 꽤 소문난 맛집답게 매장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친절하다. 다만 진한 육수를 좋아한다면 이 집 쌀국수 국물이 좀 싱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필리핀 재래시장에서 고수를 사려면 뭐라고 말하면 될까?

고수는 영어로 코리앤더(coriander) 혹은 실란트로(cilantro) 라고 한다. 하지만 필리핀 재래시장에서는 보통 타갈로그어를 써서 완소이(wansoy)라고 부른다. 예전에는 huansoy 라도 부르기도 했다는데, 요즘은 그냥 대부분 완소이(wansoy)라고 한다. 지역에 따라 킨차이(kinchay)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허브이다. 완소이가 좀 더 향이 강하고 자극적이고, 킨차이가 좀 더 샐러리 비슷한 향이 난다. 완소이가 태국이나 베트남 음식 식재료로 주로 쓰이며 영어로 coriander의 단어에 가깝다면, kinchay는 중국요리에서 주로 쓰이며 영어로 Cilantro 또는 Chinese Parsley의 단어에 가깝다. 그러나 코리앤더와 실란트로 이 둘은 거의 차이가 없다. 그저 지역별로 부르는 이름이 다를 뿐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고수풀의 줄기와 잎은 cilantro라고 부르고, 씨앗은 coriander라고 부르지만, 영국에서는 아예 cilantro 단어를 잘 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지역별 표기가 다를 뿐 둘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주 세심한 입맛을 지닌 것이 아니라면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굳이 맛을 비교하자면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고수풀은 완소이에 가깝다. 




[필리핀 마닐라] 베트남 사람이 하는 마카티의 베트남 음식점 

BON Pho&Roll & BON Banhmi Vietnamese Sandwich 

주소 : 8390 Mayapis, Makati, Kalakhang Maynila

■ 위치 : 마카티 산안토니오 빌리지 안. 부엔디아 캐시앤캐리몰과 거리상으로 가깝지만 주변에 일방통행길이 많아서 자가용으로 가려면 웨이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새로 오픈 예정인 라세마 찜질방과 두 블럭 옆으로 가깝다.  

■ 연락처 : (02) 808 7979

■ 영업시간: 오전 7:30~오후 11:00 




▲ 마카티 산안토니오 빌리지. 이 동네에 의외로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베트남 음식점이 많다. 



▲ 가게 입구 



▲ 매장 내부



▲ 메뉴판 



▲ 반미빵은 주문을 하면 즉석에서 만들어서 서빙해준다. 물론 포장도 가능하다. 



▲ 종종 느끼는 것이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한 성격을 가진 것 같다. 이 집도 매우 청결한 것이 눈에 띈다. 



▲  쇠고기 육수를 기본으로 소고기와 숙주, 그리고 양파를 곁들인 쌀국수이다. 숙주는 따로 서빙된다. (가격은 250페소)

 


▲  고기가 부드러워서 조리가 잘 된 느낌이다 .



▲  베트남 식당에서 베트남커피가 빠질 수 없다. 맛이 괜찮다. (가격은 95페소)



[필리핀 마닐라] 재래시장에서 고수를 사려면 뭐라고 말하면 될까? - BON Banhmi Vietnamese Sandwich

- 2017년 7월. 필리핀 마닐라.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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