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닐라공항의 이용객이 12~15%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난주부터 마닐라공항에는 99명의 이민국 직원이 더 배치되었다. 하지만 마닐라공항을 자주 이용했다면 출입국 심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견뎌야 했던 경험이 한 번 정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는 6월부터 필리핀의 주요 공항에 자동출입국 심사 기계가 설치된다는 소식이다. 필리핀 여권 소지자의 경우 해외에 나갈 때 자동출입국심사를 사용하여 공항 입출국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필리핀 이민국(Bureau of Immigration.BI)'의 발표에 따르면 이게이트를 통해 자동출입국 심사 서비스를 받을 경우 출입국 심사에 12~15초 정도만 걸릴 예정이라고 한다. (인천공항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가 한국인만 대상으로 하듯 필리핀의 이게이트도 외국인은 이용할 수 없다)
'이게이트(e-gates)'라고 부르는 자동출입국심사 기계가 설치되면 이민국 심사를 받고자 긴 줄을 서야할 필요가 없어진다. 여권을 스캔하고, 생체인식을 하는 것으로 입국 및 출국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으니 유인출국심사보다 훨씬 시간이 단축될 수밖에 없다. 필리핀 정부는 자동출입국심사 기계 설치를 위해 340밀리언 페소(PHP340 million)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며, 전자게이트(e-gate)는 마닐라공항 터미널 3을 비롯하여 클락, 다바오, 칼리보, 세부 신공항 등에 총 18대가 올 연말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민국 발표에 의하면 이 새로운 기계의 도입으로 인해 공항 출입국심사대의 직원을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 칼리보 공항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게이트 설치 관련 안내문 (출처 : Kalibo International Airport )
[필리핀 생활] 마닐라공항, 필리핀인 대상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 도입 예정
- 2018년 5월. 필리핀 마닐라.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
※ PHIL IN LOVE(필인러브)에 적힌 글과 사진은 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입니다. 본 콘텐츠(글. 사진, 동영상)를 개인 블로그 및 홈페이지, 카페 등에 게재(링크)를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기사의 출처(로고)를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출처 없이 본 콘텐츠를 재편집해 내용 변경 및 무단 사용시 합법적인 절차(지적재산권법)에 따라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필리핀 정보 > 항공•공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리핀 클락국제공항에서 마닐라공항, 수빅, 다구판까지 버스로 이동하기 (제네시스/빅토리라이너/필트랜코) (0) | 2018.06.07 |
---|---|
[필리핀 마닐라] 마닐라공항 터미널 변경 계획안 (항공사별 이용 터미널 재배정 예정) (0) | 2018.04.12 |
[필리핀 생활] 클락공항에서 수빅까지 빅토리라이너 버스 노선 신설 (정류장 위치 및 운행시간 보기) (0) | 2018.03.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