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인과 코로나 블루 : 성인 86%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바꿔야 할 습관이 많다. 그리고 예전과 같은 일상생활을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일상의 변화로 인해 느끼는 우울감을 좀 멋진 말로 적고자 한다면 간단하다. 코로나 블루(Corona-blues)라고 적으면 된다. 지난 3월 이후 지금까지 아주 진한 블루 색의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나로서는 코로나19가 인간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에 대해 굳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 설문조사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사람 마음이 모두 나와 같을 수는 없다. 다행스럽게도, 그리고 부럽게도 우울감에 시달리지는 않는 사람도 있다. 

필리핀의 여론조사 기관인 소셜 웨더 스테이션(SWS)의 발표에 따르면 필리핀 사람의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 유행병의 유행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설문 응답자가 고작 1,249명밖에 되지 않아서 이들이 1억이 넘는 인구의 마음을 정확히 대변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응답자의 86%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14%는 약간의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전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참고로 필리핀 개발 연구소(PIDS)에서는 소득 계층을 빈곤층-저소득층-서민층-중산층-충산층이상-고소득층-슈퍼리치 7가지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5인 가족 기준으로 월 가계 소득이 31,560페소 이상 78,900 이하이면 중산층(middle class)으로 분류하는 식이다. PIDS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으로 필리핀 내 중산층 이상 상류층의 비율은 20.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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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문조사 기간 : 2020년 9월 17일 ~ 20일
■ 응답자 : 성인 1,249명
■ 조사기관 : Social Weather Stations(SWS)
■ 내용 요약

- 필리핀 성인의 86%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했다.
- 응답자의 약 27%는 "많은 스트레스(much stress)"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 응답자의 약 58%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스트레스(great stress)"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SWS에서는 7월에도 동일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는데 그때보다 51%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  큰 스트레스('great stress)를 받은 사람들의 약 58%는 설문조사 인터뷰 당시 실업자라고 답했으며, 약 69%는 지난 3개월 동안 비자발적 기아를 경험했다.
-  응답자의 약 14%는 전염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거나 전혀 없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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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마닐라에는 구걸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필리핀 빈부격차] 10명 중 4명은 가난한 이곳에서 당신은 중산층입니까?
www.philinlove.com/entry/Pinoy-Middle-Class-2019
· Social Weather Stations (SWS)
www.sws.org.ph/swsmain/home/
· 9 out of 10 Pinoys experienced stress from COVID-19 crisis – SWS
mb.com.ph/2020/10/09/9-out-of-10-pinoys-experienced-stress-from-covid-19-crisis-sws/
· SWS says COVID-19 crisis brought stress to 86% of Filipinos
www.cnnphilippines.com/news/2020/10/8/SWS-says-COVID-19-crisis-brought-stress-to-86--of-Filipinos.html
· 86% of adult Filipinos stressed over COVID-19 — SWS (October 08, 2020)
newsinfo.inquirer.net/1345408/86-of-adult-filipinos-stressed-over-covid-19-sws

필리핀인과 코로나 블루 : 성인 86%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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