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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날씨] 기상청(PAGASA)에서 정한 2020년 태풍의 필리핀식 이름

by 필인러브 2020.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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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나 가뭄 등에는 자연재해에는 보통 이름을 붙이지 않지만 태풍만큼은 이름을 붙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열대 저기압(태풍)이 오래 지속하면 같은 지역에 여러 개의 태풍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태풍 예보가 혼동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1999년까지는 미국 태풍 합동경보센터에서 지은 이름으로 태풍 이름을 사용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 아시아 태풍위원회(ESCAP/WMO Typhoon Committe)에서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태풍의 이름을 바꾸었다. 열대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아시아 지역 14개국에 태풍의 이름을 10개씩 제출하도록 하여 태풍 이름의 목록을 만든 것이다. 아시아 지역 14개국에서 10개씩 제출한 이름을 28개씩 5개 조로 나눈 뒤 1조부터 5조까지 순환하면서 사용하는 식이다. 태풍이 보통 연간 약 30여 개쯤 발생하므로 140개의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대략 4∼5년이 소요된다.


하지만 필리핀 주변 지역으로 열대 저기압(태풍)의 영향권이 형성된 경우 필리핀 기상청(PAGASA)에서 따로 이름을 붙여서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가끔 한국 뉴스와 필리핀 뉴스에서 이야기하는 태풍의 이름이 다를 때가 있다. 태풍이 여러 개 온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런 것은 아니고 그저 부르는 이름이 다를 뿐이다. 2013년에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을 놓고 필리핀 사람들은 욜란다(Yolanda)라고 부르는 식이다.  필리핀에는 매년 평균 20차례 태풍이 불어닥치고 있기에 필리핀 기상청(PAGASA)에서는 매년 25개의 이름을 정해놓고, 지정된 순서대로 이름을 붙인다. 25개 이상의 태풍이 올 때를 대비하여 보조이름(AUXILLIARY LIST) 10개를 함께 발표한다. 올해 2020년에 필리핀 주변으로 태풍의 영향권이 형성된다면, 필리핀  뉴스에서 아래와 같은 이름을 보게 된다.  


+ 관련 글 보기 : 

[필리핀 날씨] 필리핀에서는 태풍 다나스를 팔콘으로 부른다고요? 태풍 이름의 의미와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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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필리핀 태풍 이름.pdf



■ 필리핀 기상청(PAGASA)에서 정한 태풍 이름


2020년 태풍 이름(Philippine Tropical Cyclone Names) 


1AMBO
2BUTCHOY
3CARINA
4DINDO
5ENTENG
6FERDIE
7GENER
8HELEN
9IGME
10JULIAN
11KRISTINE
12LEON
13MARCE
14NIKA
15OFEL
16PEPITO
17QUINTA
18ROLLY
19SIONY
20TONYO
21ULYSSES
22VICKY
23WARREN
24YOYONG
25ZOSIMO


② 보조이름(AUXILLIARY LIST)


1ALAMID
2BRUNO
3CONCHING
4DOLOR
5ERNIE
6FLORANTE
7GERARDO
8HERNAN
9ISKO
10JEROME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필리핀 기상청(Philippine Atmospheric, Geophysical and Astronomical Services Administration)

http://bagong.pagasa.dost.gov.ph/learning-tools/philippine-tropical-cyclone-names





[필리핀 날씨] 기상청(PAGASA)에서 정한 2020년 태풍의 필리핀식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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