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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정보/마닐라 재래시장

[필리핀 마닐라] 살세도 공원(Salcedo Park)과 토요시장

by 필인러브 2019.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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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이 진짜 이름보다 친숙한 경우가 있다. 마카티에 있는 살세도 공원(Salcedo Park) 역시 정식 이름은 제이미 벨라스케스 공원(Jaime C. Velasquez Park)이지만, 공원 입구 푯말을 보고서야 진짜 이름이 어쩌고저쩌고였다고 떠올리는 정도이다. 살세도 빌리지(Salcedo Village) 안에 있는 공원이니, 다들 그냥 살세도 공원이라고 부른다.

살세도 공원은 평일 낮에 가면 조용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매우 한적하지만, 토요일 오전이면 그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살세도마켓(Salcedo Weekend Market)이 열리기 때문이다. 2004년에 처음 문을 열었다는 살세도 토요시장은 공원 주변에 살던 외국인들이 고향의 시장을 그리워하면서 만든 시장이었다고 한다. 살세도 토요시장을 놓고 유럽 시장 분위기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시장을 시작한 사람이 유럽인들이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처음 시장을 열었을 때만 해도 상인이 서른 명도 되지 않는 작은 규모였지만, 점점 규모가 커졌고 판매하는 물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예전에는 야채, 과일, 생선, 빵 등 음식 재료만 팔았지만, 요즘은 바비큐니 생선구이와 같은 바로 먹을 수 있는 조리 식품도 많이 판다. 식자재야 마트에서 사도 되겠지만, 점심 한 끼 가볍게 먹기에 적당한 메뉴를 많이 팔아서 잠깐 구경에 나서기 좋다. 단, 우기에는 시장이 문을 열지 않을 수도 있으니 방문 전에 페이스북을 보고 오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카티 살세도 토요시장(Salcedo Saturday Market)

■ 주소 : Jaime C. Velasquez Park, Salcedo Village, Makati, Kalakhang Maynila
■ 위치 : 마닐라 마카티. 아얄라 트라이앵글 공원 근처 

■ 운영시간 : 매주 일요일 / 오전 7부터 오후 2시까지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SalcedoCommunityMarket/

제이미 벨라스케스 공원(Jaime C. Velasquez Park) 
공원 입구 
어린이 놀이터 
개나 고양이가 공공장소에 똥을 싸면 벌금을 내야 한다. 벌금은 무려 1,000페소. 개인적으로 글씨를 읽지 않아도 되는 이런 안내문을 좋아한다. 

 

[필리핀 마닐라] 살세도 공원(Salcedo Park)과 토요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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