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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이해하기/생활·사회·문화

[필리핀 환경정책] 결혼허가증을 받으려면 나무를 심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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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허가증을 받으려면 나무를 심으세요!
마틴 루터와 스피노자는 입을 모아 내일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외쳤지만, 살면서 나무를 심게 되는 일이 많지는 않다. 환경을 위해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나무를 심을만한 기회 내지는 핑계가 없다고 할까. 이런 와중에 보롱간 시티(Borongan City)의 시장이 내건 정책이 있었으니, 바로 예비부부가 결혼허가증을 받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것이다. 

필리핀 사마르에 있는 보롱간 시티(Borongan City)는 황금빛 일출의 도시(City of the Golden Sunrise)란 사랑스러운 애칭을 가진 도시. 61개의 바랑가이(Barangay)로 구성되어 있지만 도시 규모는 매우 작아서, 2015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보롱간 시티의 인구는 69,297명에 불과하다. km²당 인구밀도가 20,785명이라는 메트로 마닐라와 다르게 이곳은 인구밀도는 146/km²에 불과할 정도로 단위 면적당 인구수가 적다. 졸리비 매장이 2016년도에 처음 생겼을 정도이다. 

보롱간 시티 시장이 어떤 계기로 이 독특한 결혼 문화를 시행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시에서 지정한 장소에 나무 다섯 그루를 심어야만 결혼허가증(Marriage Licence)을 내주겠다고 나섰다. 예산집행부에서 진행하는 그린 그린 그린(Green, Green, Green)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사마르의 환경과 해안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미 한 쌍의 커플이 이 나무 심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태. 맹그로브 바록(Barok) 나무 다섯 그루를 심고 결혼증명서를 받은 신랑 신부는 이 행사에 참여한 것에 매우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환경도 살리고, 부부의 유대감도 키울 수 있으며,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에게 들려줄 즐거운 이야깃거리도 생긴다는 이유이다. 

맹그로브(Mangrove) 나무. 이 나무는 탄소저장능력이 있는 데다가 해안 생태계에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한다. 쓰나미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팔라완 사람들은 이 나무 속에 사는 타밀록(tamilok)을 먹기도 한다.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필리핀 인구, 토지 면적, 인구밀도 2015 (Philippine Population Density (Based on the 2015 Census of Population)
psa.gov.ph/content/philippine-population-density-based-2015-census-population

· Borongan City Information Office
www.facebook.com/borongancityinfo/posts/436616867696925

 

[필리핀 환경정책] 결혼허가증을 받으려면 나무를 심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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