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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현지 소식] 1월 31일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관련 주요 신문기사 요약

by 필인러브 2020.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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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필리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필리핀 여행을 해도 되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게 되는데 그 부분을 확실하게 말해줄 사람은 없다. 생명과 연관된 안전의 문제이다. 이 상황에서 타인의 안전을 놓고 감히 확실함을 논할 수 없다. 하지만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것은 중요하니, 어제오늘 필리핀 현지 신문에 등장한 최신 뉴스를 취합해보았다. 


확진 환자가 있는 병원은 마닐라 산타 크루즈 지역에 있는 산 라자로 병원(San Lazaro Hospital)이다. 이 병원은 국립 병원으로 필리핀 정부의 주장에 따르면 일반 국립 병원과 다르게 전염성에 대한 전문 격리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확진자가 나온 병원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산 라자로 병원에서는 현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에게 병원 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병원 위치 보기 : https://goo.gl/maps/fyAGd94pQ18jgT3K9 ) 


 필리핀에서의 첫 확진 환자인 중국인이 대체 어디 어디를 돌아다녔느냐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신문 기사에 따르면 이 환자는 우한 출신의 38세 여성으로 1월 21일 홍콩에서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 세부로 입국했다. 그녀는 동행한 남자친구와 함께 세부에서 하룻밤 머문 뒤 다음 날 두마게테로 이동했다. 두마게테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14km 떨어진 다윈(Dauin)에 있는 바닷가 휴양지로 가서 하룻밤 더 보낸 뒤 마닐라로 올라왔다고 하는데, 아포 섬(Apo Island)을 방문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오늘 두마게테 시에서는 확진자가 머물렀던 리조트의 직원 모두를 색출하여 격리 조치했다.


● 확진 환자가 남자친구와 함께 오카다 카지노 등지를 돌아다녔다는 소문이 있어 관련 자료를 확인했으나, 카더라 소문 외의 근거는 찾지 못했다. 


 사망 환자에 대해서는 "면역력 저하 환자(Pneumonia in an immunocompromised patients)"로 분류되었다. 그는 29세의 중국인으로 이미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 상태였으며,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이 환자는 매우 마른 체형이었으며 항문 사마귀가 많은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한다. 


● 필리핀 육상교통가맹규제위원회(LTFRB. Land Transportation Franchising and Regulatory Board)에서는 운전자들에게 근무 중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명령했다. 터미널 운영자에게도 터미널 시설에 대한 청결을 보장하는 한편 승객에게 마스크 및 소독제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는데, 위반 시 2천 페소의 벌금이 부과된다. 두 번째 벌금은 3천 페소, 세 번째 적발시 벌금은 5천 페소 및 허가 정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두마게테 여행을 했음이 밝혀진 상황에서 바콜로드 시에서 Bacolaodiat Festival 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하여 논란이 되는 와중에 꽃 축제로 유명한 바기오 시에서 ‘파낙벵가 페스티벌 (Panagbenga Festival)’ 의 오프닝 거리 퍼레이드 및 국제 재즈 페스티벌(International Jazz Festival)의 진행을 취소했다.


● 마닐라 곳곳에 손 세정제가 비치되고 있다. 무료 마스크 증정 행사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급되는 마스크 대부분이 1회용인데 여러 번 사용하고 있는 형편이라 마스크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민들의 호응은 좋은 편이다. 마닐라 시에서는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무료로 마스크를 지급했다. 벌크 포장 제품이었지만, 어젯밤 마닐라 교통국(MTPB) 직원들이 일일이 개별 포장을 하여 학생들에게 지급되었다.


 중국의 후베이 성 전체 방문객들에 대한 비자 발급이 금지되었다. 하지만 모든 중국인의 입국이 금지된 것은 아니다. 다바오 시에서는 아직 중국 진장(Jinjiang)에서부터 다바오까지 샤먼 항공(Xiamen Air)의 노선 운항을 중단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에서 지난 월요일부터 단체여행을 중단하라고 자국민에게 요청했다고까지 하는데, 샤먼항공측에서 노선 운항을 감행했다고 한다. 진장에서 우한까지 천 킬로미터는 떨어져 있다고 하고, 항공기에 오르기 전에 검역을 거쳐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는 하지만 반갑지 않은 손님임에는 분명하다.


 현재 마닐라공항에서는 열감지기를 이용하여 중국인 승객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지만, 언어 장벽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핸드폰 번역기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고 한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준다는 것을 미끼로 하여 악성 소프트웨어가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사이버 범죄자들이 비디오 혹은 문서 파일로 전파하고 있는 이  악성 코드는 웜, 트로이 목마, 스파이웨어, 키로거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타나고 있다고 하니, 의심스러운 링크에 대한 클릭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



▲ 위의 이미지를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기

필리핀 우한폐렴 의심환자 발생지역 2020년 1월 31일.pdf




■ 필리핀 우한폐렴 의심환자 발생지역 현황 (2020년 1월 31일 현재)


① 우한폐렴 확진자(Confirmed cases) : 1명 

② 의심환자(persons under investigation-PUIs) : 23명 

③ 음성반응(전염 증상 없음) : 6명 

④ 사망자 : 1명 (우한폐렴으로 사망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함) 


(총 31명)

- 메트로 마닐라 : 의심환자 17명 / 확진자(양성반응) 1명 / 사망자 1명 

- 팔라완 : 의심환자 1명

- 보라카이 칼리보 : 의심환자 1명 / 음성반응 3명 

- 세부 시티 : 의심환자 3명 / 음성반응 1명 

- 타클로반 : 의심환자 1명

- 민다나오 카미귄 : 음성반응 1명 

- 다바오 : 음성반응 1명 




▲ 마스크를 쓰고 있는 마닐라 공립학교 학생들 



마닐라 산 라자로 병원 입구에 붙은 No face mask, No entry 안내문 (출처 : Rappler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Chinese patient under observation for nCoV dies at San Lazaro Hospital

·  Language barrier creates difficulty at NAIA for BoQ personnel

· PUV drivers, conductors required to wear face masks: LTFRB

· Xiamen Air flight from China lands in Davao

· First confirmed nCoV patient isolated at San Lazaro Hospital

https://www.philstar.com/headlines/2020/01/31/1989283

· Manila Public Information Office

https://www.facebook.com/ManilaPIO/photos/pcb.787260131758678/787260105092014/?type=3&theater

· Baguio City cancels Panagbenga opening parade, other events over nCoV scare

https://www.philstar.com/nation/2020/01/31/1989311

· Kaspersky warns of 'nCov' computer virus, harmful files

https://www.philstar.com/business/technology/2020/01/31/1989303





[필리핀 현지 소식] 1월 31일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관련 주요 신문기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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