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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이해하기/생활•사회•문화

[필리핀에서 가정부 고용하기] 마닐라에서 가사도우미나 시간제 파출부를 구하는 방법

by 필인러브 2019.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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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사는 한국인 교민의 숫자가 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2010년도에는 56,463명으로 조사되던 교민 숫자가 2015년도에 89,037명으로 늘더니, 작년에는 85,103명으로 조사되었다. 재외국민등록을 하지 않고 거주하는 경우도 많으니 실제로는 십만 명을 훌쩍 넘으리라 추측된다. 암튼, 필리핀에 살면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으로 많은 이들이 가정부와 운전기사를 꼽는다. 한국에서는 상류층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지만, 필리핀에 살면 적은 돈으로도 쉽게 이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가정부나 보모는 대체 어떻게 구하는 것일까? 



도메스틱 헬퍼(Domestic helper)

일정한 보수를 받고 집안일을 해주는 가정부를 필리핀에서는 도메스틱 헬퍼(Domestic helper) 또는 도메스틱 워커(domestic worker)라고 부른다. 타갈로그어로는 카삼바하이(Kasambahay)라고 한다. 한국인 교민 중 상당수는 가정부를 아떼(Ate)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아떼는 '언니(sister)'란 뜻의 단어라서 자신보다 어린 사람에게 사용하지 않는다. 가정부의 나이가 언니라고 부르기 좋은 정도라고 해도 아떼는 고용주가 고용인을 부르기에 적합한 호칭이 아니다. 아떼나 헬퍼 등으로 부르는 것보다는 그냥 이름을 부르는 것이 좋다. 암튼, 도메스틱 헬퍼에는 메이드(maid), 너스메이드(nursemaid), 요리사(cook), 보모(nanny), 야야(yaya), 세탁부(laundry person) 등이 모두 포함된다. 그래서 도메스틱 헬퍼의 임무를 보면 청소와 세탁, 다림질은 물론 요리와 아이 돌보기 등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거의 혼용되어 사용되기는 하지만, 헬퍼와 메이드는 말의 뉘앙스가 좀 다른데 메이드가 입주 가정부라면, 헬퍼는 출퇴근 파출부 느낌이 강하다. 

+ 관련 글 보기 : 
[필리핀에서 가정부 고용하기] 가사도우미(메이드)의 최저임금과 실제 비용

 

일로일로에서 가정부 일을 하는 틴틴. 틴틴은 고등학생 때부터 아이 엄마가 된 지금까지 같은 곳에서 일하고 있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이런 좋은 가정부를 만나는 것이 복이고, 가정부 입장에서는 오래 일할 만큼 좋은 고용주를 만나는 것이 복이다.

 

필리핀에서 가정부를 구하는 방법

필리핀 생활 중 가정부를 구하는 방법은 보통 두 가지이다. 하나는 아는 지인을 통해 구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직업소개소(Private Employment Agencies. PEA)를 통해 구하는 방법이다. 마닐라에 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는 사람이 없다면, 옆집에서 일하는 필리핀인 가정부나 콘도 관리실 쪽으로 사람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가정부를 구하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확신이 들지도 않고, 구하기가 쉽지도 않다. 그래서 찾게 되는 것이 인력사무소이다. 소개 비용은 고용주가 부담하는 것이 관례라서 에이전시를 통하게 되면 수수료 비용이 나가기는 하지만 대신 좀 빠르게 구할 수 있다.  고용계약서 작성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주고, 가정부가 적당한 사유 없이 일하지 않거나 도둑질을 하는 일이 발생하면 인력사무소에 재고용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정부 고용계약서.docx
다운로드

 

 

 

 

필리핀에서 시간제 파출부 구하기

오래전에 지은 집에 가보면 주방이나 욕실 옆으로 아주 작은 방이 하나 딸린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입주 가정부를 위한 방이다. 방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입주 가정부가 없다면 창고 용도로나 쓰일만한 그런 구조의 방이지만, 이런 방이나마 없는 집에서는 가정부를 발코니에 재우기도 한단다. 집에 가정부가 쓸만한 방이 있어도 사생활의 보호 때문인지 요즘은 입주가정부 두기를 꺼리는 사람도 많다. 사실 혼자 콘도에 산다면 집에 머무는 입주가정부의 존재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호텔처럼 낮에 잠깐 와서 간단히 집 청소 정도만 해주고 갔으면 싶다면 시간제로 메이드(part time maid)를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필리핀 마닐라에는 시간제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아주 많은데, 업체에 따라 서비스 가능 지역이나 비용, 서비스 범위가 달라진다. 보통 한번 부르는데 700페소 전후한 가격이지만, 일반적인 청소 범위를 넘는 수준의 청소를 요구한다거나, 집의 규모가 크면 가격이 올라간다. 아떼포유(Ate4U)라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도 있다.

- 아떼포유(Ate4U) : 0966-827-6532(평일 9시~오후6시)
- Happy Helpers  : https://www.happyhelpers.ph/
- Lemon Cleaners  : http://www.lemoncleaners.ph/
- Manila Maid : https://www.manilamaid.com/
- Cleaning Lady  : http://cleaninglady.ph/
- Captain Cleaners  : https://www.captaincleaners.ph/
- Cleanhome  :   https://cleanhome.ph/


YULO PLAZA
마닐라 마카티에 있는 YULO PLAZA 콘도. 방이 두 개라고 임대 광고에 써 있었지만, 실제로는 가정부 방이 포함된 숫자였다.
그리고 위의 사진 속의 방이 바로 가정부 방이었다. 화장실은 따로 있지만, 방이 세탁실을 겸하고 있어 굉장히 작다.

 

[필리핀에서 가정부 고용하기] 마닐라에서 가사도우미나 시간제 파출부를 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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