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와 마닐라베이 주변으로 무료 셔틀버스 운행예정!

마닐라에 처음 왔을 때 이야기이니 꽤 오래된 이야기이다.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 쇼핑몰 규모를 전혀 몰랐을 때였다. 친구와 몰 오브 아시아에서 점심이나 먹자고 약속을 하고는 이내 후회를 해야 했다. 참으로 용감하게도 몰 오브 아시아 어디에서 만날 것인지 구체적인 장소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이었다. 그날 한참이나 문자메시지를 날리고 겨우 만나기는 했지만, 이 쇼핑몰이 왜 2006년도 문을 열었을 때 아시아 최대의 쇼핑몰이라고 홍보를 했는지 절실히 깨달아야 했다. 입점 매장만 해도 1,000개가 넘는다는 이야기를 지닌 장소의 넓이가 얼마나 큰지 확실히 알았던 것이다. 다행히 경험은 좋은 스승이라서 그 뒤로 그런 일은 만들지 않았다. 또 SM슈퍼마켓에서부터 마닐라베이 쪽의 엔터테인먼트 몰을 지나 백화점이 있는 사우스 윙까지 멍청하게 뛰어다니고 싶지 않으므로, 몰 오브 아시아에서 만나자고 하면 최대한 구체적으로 약속 장소를 정하는 바른 습관을 지니게 된 것이다. 이 구역에는 스타벅스만 해도 매장이 세 개나 되니, 지구 모양 조형물 앞에 있는 졸리비 앞에서 만나자던가 마닐라베이 쪽의 대관람차 매표소 앞에서 만나자는 식으로 정말 대단한 길치가 아닌 이상 헷갈릴 수 없게끔 이야기를 한다.

▲ 몰 오브 아시아 셔틀버스 운행 노선도

그런데 몰 오브 아시아의 주변 거리가 멀게 느껴져서 걷기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이 따끈따끈한 뉴스는 바로 몰 오브 아시아 쇼핑몰 주변으로 Bay Area에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는 소식이다. 셔틀버스 운행시간도 매우 길고, 노선도 좋다. "호텔101"에서부터 "아레나"를 지나 저 멀리 "바이킹 레스토랑"이 있는 마닐라베이 지역까지 운행되니 말이다. 가끔 쇼핑센터에 있을 때 마닐라 베이 근처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걷기가 귀찮아서 망설였는데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이 될 것 같다. 단, 버스탑승 줄이 얼마만큼 길지는 알 수 없다. 모아 측의 이야기에 의하면 버스 운행을 할 준비는 다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실제 운행에는 들어가지는 않아서 대체 얼마나 사람이 붐빌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래도 무언가 이용할만한 교통수단이 생기는 것은 참 좋은 일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대중교통으로 몰 오브 아시아까지 가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퀘존이나 말라떼에서 갈 경우 

- 일단 LRT EDSA station 혹은 Gil Puyat station 으로 간 뒤. 역 근처에서 몰 오브 아시아로 가는 지프니 탑승

- 말라떼 리잘파크 앞에서도 FX밴 이용 가능 (필리핀 국기게양대 근처 신호등 앞에서 기다리면 FX밴이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음) 

2. 마카티에서 갈 경우 

- 일단 MRT를 타고 Taft Avenue역으로 가거나 지프니를 타고 Gil Puyat station 으로 간 뒤. 역 근처에서 몰 오브 아시아로 가는 지프니 탑승

- SM마카티 옆에 있는 Park Square UV Express Terminal 터미널에서 FX밴 이용가능 

2. 메가몰(Megamall)이나 상그릴라몰 앞에서 갈 경우 : 메가몰 맞은 편에서 몰 오브 아시아로 가는 버스 탑승 

3. 알라방이나 파리나케에서 갈 경우 : sucat 에서 GT Express Shuttle 탑승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와 마닐라베이 주변으로 무료 셔틀버스 운행예정!  

- 2017년 5월. 필리핀 마닐라.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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