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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현지 소식] 2월 28일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주요 신문기사 요약

by 필인러브 2020.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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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로일로와 보라카이 쪽 교민들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한 것은 구의 교회에서 20명의 신도가 필리핀에 왔지만, 현재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일로일로 시에서 대구에서 온 한국인 신도 때문에 2월 27일에 진행하기로 예정했던 Run for Jesus 종교행사를 취소했다는 것까지는 알려졌지만, 그 뒤 어디로 갔는지 행적이 묘연했던 것이다. 이 와중에 이들이 24일과 25일 사이 보라카이 칼리보 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져 보라카이까지 코로나19를 조심하라는 주의보가 떨어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해당 교회 측에서는 이들이 코로나19 증상이 없다는 건강확인서까지 받아 갔다고 주장했지만, 이런 시국에 굳이 필리핀을 방문했었어야 했느냐는 비난을 피할 길은 없어 보인다. 일로일로 현지 신문에서는 일로일로 시에서 소재 파악을 하느냐고 무척 애를 먹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들이 이미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알리며 시민들의 마음을 안정시켰다.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해 있다가 필리핀으로 송환되어 딸락의 뉴클락시티에 격리되었던 사람 중 3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팜팡가의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는 소식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이는 환자 3명은 모두 남성이며, 지난 2월 25일 전세기를 타고 필리핀으로 귀국했을 당시만 해도 아무런 증상이 없었으나 필리핀 도착 이후 인후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필리핀 보건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뉴클락시티의 격리시설에 있는 인원은 모두 458명으로, 그중 445명이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관광부에서 필리핀 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3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필리핀 전국 쇼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하지만 참여자가 얼마나 많을지는 미지수이다.  필리핀이 중국과 홍콩, 마카오 여행을 제한하면서 항공사에서 입은 손실은 일주일에 약 10만 석에 이른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필리핀인들에게 홍콩이나 한국의 입국이 금지되는 일이 중요한 것은 홍콩이나 한국이 유럽이나 미국 등으로 가기 위한 경유지로 사용되어 왔기 때문이다. 홍콩으로 입출국이 금지되면 유럽 여행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보라카이도 타격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된다. 중국인과 한국인을 주요 고객으로 삼았던 수상 스포츠 산업의 경우 수입의 60%가 감소했다고 조사된다.  보라카이 수상 스포츠 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일일 600여 명의 고객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지난 26일 필리핀 정부에서는 대구와 경북에서 오는 외국인(한국인 포함)의 필리핀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월 28일 오후 2시 현재까지도 아직 입국심사와 관련된 지침이 확인되지 않는다. ABS-CBN 뉴스에 따르면 필리핀항공이나 세부퍼시픽 등은 이미 입국 금지 등의 정책을 시행할 준비를 마친 상태이지만, 필리핀 민간항공위원회(CAB. Civil Aeronautics Board)로부터 공식적인 지시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지침이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어제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 올라온 안내문에도 "주필리핀 대사관은 현재 필리핀 이민청과 대구 경북 지역 여행객 선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중이며, 확정된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대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니 필리핀에 입국 계획이신 분들은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기재되어 있을 뿐이다. 구체적인 지침을 하달하지 않아 실제 입국 금지 조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대구와 경북에서 오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영문 주민등록등본을 준비하는 식의 방안이 등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효상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외교부가 먼저 호들갑을 떨며 우리 국민의 대구∙경북 거주 여부 영문증명까지 지참하라고 공지한 것은 그야말로 과잉행정이자 굴욕적 외교"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국회의원이 아닌 일반 여행객 신분으로 필리핀 여행을 해보지 않아서 하시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언제 어떻게 상황이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 필리핀이다. 입국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 국회의원이 달려와서 해결해줄 것이 아님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라는 필리핀 대사관의 안내가 훨씬 마음에 든다. 그리고 영문 주민등록등본은 인터넷 발급이 가능한 데다가 발급비도 무료이다. 아무 준비 없이 필리핀으로 왔다가 비행기 안에서 무언가 규정이 바뀌어서 당황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대구나 경북에서 온 것을 아님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라도 준비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입국심사 과정에서 사용하지 않으면 버리면 될 터이니 말이다. 


참고로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대구 경북 방문자 필리핀 입국금지와 관련 올린 안내문은 아래와 같다. 


① 대구 경북 방문자 필리핀 입국금지 안내(1보)

2020년 2월 26일 필리핀 정부는 대구공항에서 출발하거나 대구, 경북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한국인 포함)의 필리핀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조치는 발표 즉시 시행되었으므로 여기에 해당하는 분들은 필리핀 여행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현재(20.2.26 17:00)까지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의 대구, 경북 방문 또는 거주 여부를 어떻게 확인하는 지에 대한 이민청의 입국 심사 방침이 공지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1차적으로 한국에서 항공권 발권 과정 중 1차적으로 심사가 이뤄질 수 있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하여 본인이 대구 경북 지역 거주자가 아님을 증명하는 서류(영문 주민등록등본 등)를 지참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 입국심사와 관련, 추가로 확인되는 즉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필리핀 정부는 한국 전 지역에 대한 필리핀 국민의 여행 목적 출국을 금지시켰습니다. 다만, 한국 영주자격을 소지하거나, 취업, 학업 등 목적으로 출국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필리핀 국민의 한국 출국과 관련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구 경북 방문자 필리핀 입국금지 안내(2보) 

어제(20.2.26.) 부터 즉각 시행된 필리핀 정부의 한국 대구 경북 지역 여행객 입국금지 조치와 관련하여 필리핀 이민국은 현재(20.2.27 16:00)까지 해당 지역 여행객에 대한 실제적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어제 필리핀 정부의 발표 이후 주필리핀 대사관은 즉시 필리핀 관계 당국을 접촉하여 유예기간 없이 시행된 동 조치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는 한편, 발표 당일 별도 준비 없이 필리핀에 입국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제한을 하지 말아 줄 것을 요청하였고, 다행히 현재까지 위 조치는 시행 유예를 적용받아 전면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필리핀 대사관은 현재 필리핀 이민청과 대구 경북 지역 여행객 선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중이며, 확정된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대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니 필리핀에 입국 계획이신 분들은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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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 2020년 2월 28일 .pdf



■ 필리핀 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 (2020년 2월 2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 2월 28일 현재 필리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총 3명으로 모두 중국인이었다. 1번 확진자는 치료 후 음성판정을 받았고, 2번 확진자는 사망했다. 3번 확진자는 음성판정을 받고 중국으로 돌아간 뒤에야 확진자로 판명되었으나, 이미 중국으로 귀국한 상태라서 현재 필리핀에 없다. 

- 2월 5일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총 621명

① 확진자(Confirmed cases) : 3명 

(퇴원 1명 / 중국으로 귀국 1명 / 사망 1명)

② 의심환자(persons under investigation-PUIs) : 30명 

- 감염 여부 확인 중(Cases pending)인 사람과 음성반응을 보였으나 입원 격리 후 모니터링 중(Cases tested negative) 사람을 모두 포함한 숫자임 

③ 격리해제(Discharged PUIs) : 588명


(비고)

- 코로나19(코로나일구)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퍼진 호흡기 감염질환이라서 '우한폐렴'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라고 부르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정한 정식 명칭은 'COVID-19(코비드-19)'이다.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 비슷한 증세를 보여서 초기에 병을 발견하기 어렵다. 증세가 심해지면 바이러스 검사를 하게 되는데 양성이면 확진, 음성이면 전염이 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도 일정 기간 증상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 필리핀에서는 필리핀 열대의학연구소(RITM, Research Institute for Tropical Medicine)와 호주 멜번대학 빅토리아 감염연구소(VIDRL)에서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의심환자 중 사망자가 3명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아니었음으로 밝혀져서 격리해제(Discharged PUIs)로 분류된다. 


■ 필리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발생지역 현황 : 퇴원환자 포함 총 621명


섬 구분
지방(Region)
주요 도시(City) / 주(Province)
의심환자(PUI)확진자(양성반응)
입원격리
(검사중)
격리해제
(퇴원/사망)
입원격리
(검사중)
격리해제
(퇴원/귀국)
사망
루손
마닐라 대도시
(National Capital Region)
메트로 마닐라, 파라냐케, 문틴루파, 라스피냐스1818311
코르디예라 행정구
(CAR)
산페르난도, 바기오, 벵겟, 이푸가오227
일로코스 지방
(Ilocos Region)
바기오, 일로코스, 팡가시난. 비간111
카가얀밸리 지방
(Cagayan Valley)
투게가라오, 바타네스, 이사벨라, 누에바 비즈카야235
중앙 루손 지방
(Central Luzon)
산페르난도, 바타안, 불라칸, 누에바 에히야, 팜팡가(클락), 딸락461
칼라바르손 지방
(CALABARZON)
바탕가스, 카비떼, 라구나, 리잘080
미마로파 지방
(MIMAROPA)
팔라완, 엘니도, 코론, 마린두케, 민도로015
비콜 지방
(Bicol Region)
레가스피, 알바이, 소르소곤013
비사야
서부 비사야 지방
(Western Visayas)
보라카이, 아클란주 칼리보, 바콜로드, 일로일로, 기마라스138
중부 비사야 지방
(Central Visayas)
보홀, 세부, 두마게테1601
동부 비사야 지방
(Eastern Visayas)
타클로반018
민다나오
북민다나오 지방
(Northern Mindanao)
카가얀데오로117
카라가 지방
(Caraga Region)
부투안03
다바오 지방
(Davao Region)
다바오023
소크사르젠 지방
(SOCCSKSARGEN)
코타바토03
BARMM방사모로01
상태별 총계30588021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필리핀 보건부(DOH. Department of Health)

https://www.doh.gov.ph/2019-nCoV

https://ncovtracker.doh.gov.ph/ 

· 필리핀 이민국(Bureau of Immigration) 

http://immigration.gov.ph/

· Philippine Airlines operates South Korea flights under new travel guidelines

https://news.abs-cbn.com/business/02/27/20/philippine-airlines-operates-south-korea-flights-under-new-travel-guidelines

· Cebu Pacific, PAL proceed with South Korea flights pending guidelines

https://news.abs-cbn.com/business/02/27/20/cebu-pacific-pal-proceed-with-south-korea-flights-pending-guidelines

· Health department tracking down Koreans who landed in Cebu over COVID-19 fears

https://ph.news.yahoo.com/health-department-tracking-down-koreans-092118996.html

· Virus slows aviation, unnerves markets as PH economy braces for shock

https://news.abs-cbn.com/business/02/28/20/virus-slows-aviation-unnerves-markets-as-ph-economy-braces-for-shock

·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http://overseas.mofa.go.kr/ph-ko/brd/m_3640/list.do

· 강효상 의원 "대구경북민 무시하는 주 필리핀 대사관"

https://news.imaeil.com/Society/2020022814460728765





[필리핀 현지 소식] 2월 28일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주요 신문기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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