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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중교통] 물리적 거리두기는 원래대로 1m로 유지하세요!

by 필인러브 202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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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1m입니다. 75cm가 아닙니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예전처럼 다시 대중교통 이용 시 1m 거리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물리적 거리두기 규정에 대한 단계적 완화 정책을 시행한 지 일주일도 되기 전에 철회한 셈이다.


코로나19의 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물리적 거리(physical distancing)는 최소 1m이다. 하지만 지난 월요일(9월 14일), 필리핀 교통부(DOTr)에서는 태스크 포스(IATF)의 결정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시 승객 사이에 유지해야 하는 물리적 거리를 1m에서 75cm로 줄인바 있다. 사람 사이의 거리를 75cm로 좁힘으로써 대중교통 이용객 수를 늘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필리핀 교통부에서는 9월 28일부터 50cm로, 내달 12일에는 30cm로 줄이겠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시도는 큰 비판을 받았다. 의료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이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는 것은 아닐지 우려할 수밖에 없었다. 의료계 종사자들의 비난이 잇달지만, 필리핀 보건부에서는 차내가 혼잡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다른 교통수단으로 바꿔 타라고 당부했을 뿐이다. 


하지만 필리핀 정부에서도 지상철에 사람 몇 명 더 태우려고 하다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지적을 못 들은 척하기란 어려웠나 보다. 오늘 해리 로케(Harry Roque) 대통령 대변인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이 전문가의 권장 사항을 검토하고 다시 1m 거리 유지를 의무화하기로 마음을 바꾸었다고 한다. 전문가의 의견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기뻐해야 할지, 아니면 방역 관련 규정이 수시로 바뀌는 것을 슬퍼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운 요즘이다. 


+ 관련 글 보기 : [필리핀 대중교통] 물리적 거리두기 규정에 대한 단계적 완화 시행(1m→75cm→50cm→30cm)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 마닐라 타프트 역(Taft Avenue station)의 풍경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 Philippines

· Philippines' Duterte Keeps One Meter Social Distancing Rule

https://www.usnews.com/news/world/articles/2020-09-18/philippines-duterte-keeps-one-meter-social-distancing-rule

· Duterte keeps 1-meter distancing in public transport

https://mb.com.ph/2020/09/19/duterte-keeps-1-meter-distancing-in-public-transport

· Duterte decision: 1-meter distancing in public transport stays

https://news.abs-cbn.com/news/09/19/20/duterte-decision-1-meter-distancing-in-public-transport-stays




[필리핀 대중교통] 물리적 거리두기는 원래대로 1m로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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