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생활] LG전자, 필리핀에서도 찾아가는 시스템에어컨 서비스 시작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서비스 아시아 6개국으로 확대!!!

신문 기사에 따르면, LG전자에서 최근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등 3개 국가에서 찾아가는 시스템에어컨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LG전자의 시스템에어컨 DMS(Direct Mobile Service) 서비스는 수급에 시간이 걸리는 주요 부품을 전용 차량에 상시 보유하면서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하는 서비스. 고객이 오후 3시 전에 서비스를 접수하면 서비스 엔지니어가 가급적 당일에 방문하고 부품 수급에 드는 시간을 절약해 2일 이내에 수리를 완료한다. 원래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에서만 서비스했었는데 이번에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가전제품도 뽑기를 잘해야 한다는 말이 떠오를 만큼 성능이 시원찮은 캐리어(Carrier) 에어컨을 가지고 있어서 매우 골탕을 먹고 있는 터라 신문 기사가 눈에 확 들어왔다. 성능이 시원찮다는 식의 악담을 하다니, 필리핀 캐리어 에어컨에서 들으면 눈살을 찌푸리겠지만 사실이다. 당장 어제만 해도 에어컨에서 물이 후두둑 떨어져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닦아낸 터라 도무지 좋은 이야기가 나올 수 없는 형편이기도 하다. 코로나가 무서워서 수리기사를 부르지도 못하고, 제발 작동만 되라고 빌면서 걸레질을 하고 있으려니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사실 코로나19가 아니라도 AS기사를 부르고 싶지 않은데, 필리핀 내 캐리어 에어컨 서비스는 저절로 욕이 튀어나올 만큼 서비스가 후지기 때문이다. 약속 시간을 심심하면 어기니, 어지간히 마음을 먹지 않고는 수리기사 얼굴조차 보기 힘들다.    

어쨌든, 그렇지 않아도 다음에 에어컨을 사면 꼭 LG나 다른 브랜드로 사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던 터라 매우 기쁜 마음으로 관련 내용을 다시 읽어보니 일반 가정용 에어컨이 아니다. 빌딩이나 업소에서 쓰는 시스템 에어컨 서비스이다. 뉴스 기사에 분명 시스템에어컨 서비스라고 적혀 있건만, 내 마음대로 원하는 단어만 골라 읽은 것이다. 어쨌든, 이런 식으로 서비스가 늘어나면 차후 일반 벽걸이 에어컨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까,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셨다. 

■ 필리핀 LG전자(LG Philippines) 서비스센터 

- 취급품목 : LTV, PTV, CRT, Monitor, Audio (HT/DVD/Bluray), 냉장고, 가정용 에어컨, 세탁기 및 휴대폰

- 전화번호 (월~일요일 / 오전 8시~오후8시) 

          마닐라 (02)7902-55-44

          Domestic Toll Free: 1-800-10-640-2525(PLDT)

          1-800-8-902-55-44(GLOBE)

- 이메일 문의 : https://www.lg.com/ph/support/email

- 홈페이지 : https://www.lg.com/ph

- 공식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LGPhilippines/

▲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글로리에따 쇼핑몰에서 있었던 LG전자 행사. TV는 물론이고 세탁기도 없는 생활을 하는 주제에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한국 브랜드를 보면 반가운 마음이 든다. 

[필리핀 마닐라 생활] LG전자, 필리핀에서도 찾아가는 시스템에어컨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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