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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생활] 보니파시오의 미츠코시 BGC 백화점 그랜드 오프닝

by 필인러브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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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코시 BGC

 

일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백화점이라고 하면 일본 도쿄 긴자에 위치한 미츠코시 백화점이 된다. 1673년에 포목점에서 시작되었다는 미쓰코시 백화점은 정찰제 등과 같은 새로운 판매 기법을 도입하여 수많은 성공 신화를 써 내렸고, 여전히 일본 최대 백화점 그룹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쇼핑몰이 대단히 많지만 명품을 취급하는 최고급 백화점은 많지 않은 곳이 필리핀이다.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onifacio Global City)의 중심가에 'Mitsukoshi BGC'라는 이름으로 필리핀 지점을 만든다는 소식은 마닐라에서 큰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현대적인 최신식 시설에서 일본의 최고급 브랜드를 한꺼번에 쇼핑할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는 사람들을 보니파시오로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11월에 미츠코시 BGC가 소프트 오프닝(soft opening)을 했을 때 사람들의 표정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매장 입구에는 화려한 장식이 달렸지만, 여기저기 빈 매장이 워낙 많아서 매장 공사도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오픈부터 하였다는 느낌을 감추기 어려웠던 것이다. 부유층을 위한 최고급 하이앤드급 백화점을 만든다고 광고한 것과 다르게 고급 브랜드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일본에서 가져온 식재료를 파는 슈퍼마켓에서부터 일본의 라이프 스타일을 볼 수 있는 미용실과 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약 120개의 프리미엄 매장이 들어선다는 식의 이야기가 무색하게도 다른 쇼핑몰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매장이 대부분이었다. 무지(MUJI) 대신 다이소가 있는 식이었으니, 필리핀 최고의 부촌에 있는 최고급 백화점이라기보다는 동네 상가 같은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미츠코시 BGC에서 창업 350주년 기념일에 맞춰 그랜드 오프닝(Grand Opening)을 했다는 소식이다. 소프트 오프닝에서 정식 오픈까지 무려 8개월 남짓이 걸린 셈이다.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는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까지 귀빈으로 참석했다고 하지만 350년 전통의 일본 백화점도 필리핀에서는 고전을 면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미츠코시 BGC의 웹사이트( https://www.mitsukoshi.ph/home/ )에는 여전히 입점 준비 중이라는 안내문이 많다. 

- 소프트 오프닝(soft opening): 시설물을 열면서 시설이나 운영, 절차, 서비스 등을 테스트하는 목적으로 단계적으로 개점하는 것을 의미한다. soft launch라고 부르기도 한다. 


Mitsukoshi BGC
soft opening
매장 안내
SHISEIDO
Dr Teal
MITSUKOSHI Beauty
Nespresso
The Matcha Tokyo
Fully Booked
DAISO
DAISO
지하 슈퍼마켓
씨푸드 가격이 상당히 비싸서 시선을 끌었다.
우니는 한팩에 7720페소이다.
Mitsukoshi BGC

 

[마닐라 생활] 보니파시오의 미츠코시 BGC 백화점 그랜드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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