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수십 년 전의 필리핀 사진을 보면 깜짝 놀라곤 하는 것은 요즘의 모습과 거의 바뀐 것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보니파시오니 몰 오브 아시아 쪽은 상당히 많이 변했지만, 차이나타운이나 에르미타 거리 등의 풍경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건물의 모양도, 사람들이 거리에서 파는 물건도, 심지어는 웃는 표정까지 똑같아서 당장 어제 찍은 사진이라고 말해도 믿을 정도이다. 따호 아저씨는 수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으니 누군가 세월의 정지 버튼을 눌러놓기라도 한 모양이다. 하지만 최근 쉘 주유소에 가서 RFID카드 신청을 해보고 느낀 것인데, 필리핀도 무언가 발전하기는 한다. 그 속도가 상당히 느려서 긴 시간을 놓고 봐야 느껴질 뿐이다
오토스윕(AUTOSWEEP) 웹사이트( https://autosweeprfid.com/v4/web/ )에서 Autosweep RFID Stations의 위치를 확인하고 쉘 주유소(Shell Magallanes)에 있다는 곳에 가보기로 했다. 오토스윕 스테이션은 주차장 구석에 작게 자리 잡고 있었는데, 스테이션이란 단어가 거창하게 느껴질 정도로 소박한 시설이었다. 그래도 직원은 기대 이상으로 친절하고, 행동이 재빨랐다. 30분은 족히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였는데 10여분 만에 RFID 카드를 받아 들고 몇 년 전만 해도 똑같은 일을 하려고 목이 마를 때까지 한참이나 기다렸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시나브로 필리핀의 발전 속도도 조금은 빨라진 모양이다.
[필리핀 마닐라] 쉘주유소에서 오토스윕(Autosweep) RFID카드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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