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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정보156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일본슈퍼+한인슈퍼 정상마트(Teppen) 위치 및 전화번호 한국에 갔을 때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이유는 간단했다. 대체 쓰레기를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그리고 재활용 쓰레기를 구분해야 한다고 하는데, 옥수수를 먹고는 껍질을 일반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지 아니면 음식물 쓰레기통에 담아야 하는지 헷갈려서 인터넷 창을 열어 검색까지 했다. 옥수수 껍질이나 파인애플의 껍데기, 게 껍데기 등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내어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한국의 쓰레기 배출 규정이 무척 어렵기도 하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필리핀에 살면 좋은 점 하나는 쓰레기 버리는 것에 스트레스받을 일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처럼 지정된 쓰레기봉투를 살 필요도 없고, 음식물 쓰레기를 분류하느냐고 고민할 필요도 없다. 옛날 한국에서.. 2017. 5. 16.
[필리핀 마닐라] 유기농 제품 가게. 헬시옵션(HEALTHY OPTIONS)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의 삶을 나타냅니다."일전의 일이다. 필리핀 텔레비전 방송에 어떤 여자분이 나와 "You Are What You Eat"이라고 강한 어조로 강연했는데 필리핀 사람들에게 꽤 많은 호응을 얻었다. 무엇을 먹느냐가 당신의 삶을 결정한다는 뭐 그런 내용의 발언이 필리핀 사람들에게도 공감을 얻는 것은 필리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대부분이 아무리 봐도 건강식이라고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음식 자체가 짠 것이야 날씨가 워낙 더우니 그렇다고 해도 패스트푸드와 튀김 종류가 식탁 위에 오르는 일이 매우 잦으니, 도무지 건강식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 좋다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인 졸리비나 차오킹, 망이나살 등 어디를 봐도 비타민을 섭취할 음식은 거의 선택할 수 없다. 그러니.. 2017. 5. 11.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대만식품점, 타이페이 마켓 플레이스(TPE Market Place) 한때 대만 여행을 갔다가 까르푸 슈퍼까지 들려 온갖 국수와 밀크티를 여행기념품으로 사 온 사람으로서 조금 슬픈 말투로 이야기하자면, 굳이 힘들게 그럴 필요가 없는 일이었다. 필리핀 마카티에 가면 쾌적하게 잘 꾸며놓은 대만식품점이 있으니 말이다. 간판에 멋지게도 한자로 태배초시(台北超市), 그러니까 "타이페이 식품점"이라고 적어둔 이곳을 처음 보았을 때 전혀 식품점이라고 짐작하지 못한 것은 뭐랄까. 매장 입구가 매우 단정한 인테리어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회색 건물에 검은색 간판이라니! 최대한 눈에 잘 보이도록 화려한 색을 써서 간판을 해둔 한국슈퍼나 중국식품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눈에 띄지 않게끔 간판을 해두었는데, 가게 앞에 늘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 가게가 더 눈에 들어오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일단.. 2017. 5. 11.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중국식품점 주주오렌지마트(juju orange mart) 한국 서내운구? 거기에 은락주식회사? 아니 이건 뭐야? 마카티 리틀도쿄(little Tokyo)에 간 김에 만두나 좀 사둘까 싶어 중국식품점에 들렸다가 신기한 것을 발견했다. 날이 더워 무언가 시원한 것을 좀 사 마실까 싶어 음료 판매대를 보는데 알로에 음료수가 하나 눈에 띈 것이다. 산뜻한 초록색 병에 담긴 음료수의 이름은 무려 "은락응". 이 멋진 이름을 지닌 음료수의 포장지에는 "한국 서내문구 충정로"에 있는 회사에서 만들었다고 표기되어 있었다. 내가 아는 한, 한국에 서대문구는 있지만 서내운구는 없으니 어쩐지 웃기기만 했는데, 그래도 정말 "유원공듣오피스텔 1318호"가 정말 있는 곳인데 오타가 난 것인지 궁금해져 검색을 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실수가 만들어 낸 오타가 아니었다. 예상한 대로 서대.. 2017. 5. 11.
[필리핀 마닐라] 연어 도매상 - 로얄 노르웨이안 시푸드(Royal Norwegian Seafood) 연어 초밥, 연어회, 연어 샐러드, 연어구이....연어 덕후 K씨. 매번 일본식당에 가서 먹으려고 하니 비싸기도 하고, 양이 감질나서 직접 연어를 사다가 요리를 해 먹고 싶은 생각이 났는데, 고민이 생겼다. 대체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어디로 가면 연어를 살 수 있을까? 일단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은 슈퍼마켓이다. 몰 오브 아시아와 같은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슈퍼마켓의 수산물 코너에 가면 으레 연어를 팔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연어 가격도 저렴하지 않고, 신선한지에 대해서도 확신이 들지 않아 쉽게 손이 가는 편은 아니다. 초밥용으로 좀 더 싱싱한 연어를 사고 싶다면 파사이에 있는 깔띠마 시장(Cartimar Market)에 가면 되지만, 새벽시장이라 이른 아침부터 연어를 사러 시장에 가기란 생각처럼 쉽지 .. 2017. 5. 10.
[필리핀 재래시장] 다구판. 막사이사이 수산시장(Magsaysay Fish Market) 다구판(Dagupan)을 이야기하면서 방우스(Bangus) 생선을 빼놓을 수 없다. 이곳 사람들에게 방우스 생선은 단순히 맛있는 생선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곳 사람들은 방우스 양식을 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많다. 방우스 생선을 팔아 쌀을 사고, 옷을 사고, 아이들 학교를 보내고, 탄두아이도 사서 마시고, 집도 짓는다. 생선을 잡아서 얼마나 돈이 될까 싶지만, 다구판 사람들은 대규모로 방우스 양식장을 운영한다. 방우스 생선은 필리핀 사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생선인지라 제때에 배달만 잘하면 멋진 돈벌이가 되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따로 필요 없다. 농담이 아니라 실제가 그렇다. 다구판 사람들의 소득이나 생활 수준이 필리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에는 방우스가 크게 한몫을 한다. 그.. 2017.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