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기타 정보/이벤트 세일소식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글로브 서킷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바자 (11월 17일 ~ 19일)

by 필인러브 2017. 11. 15.
반응형


복세편살과 나일리지?

이 말을 알고 있다면, 10대이거나 10대가 가까이에 있을 확률이 높다. 이런 단어를 들으면 언어를 파괴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또 언젠가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는 이런 단어와 표현조차 옛사람들의 언어로 존중받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실상 우리가 쓰고 있는 단어를 보면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많은데 '바자'라는 단어도 그중 하나다. 식량을 교환하는 것조차 위대한 일로 여겨지던 그 먼 옛날의 일이지만, 중동 지역에서 고대 페르시아어로 식량을 "아바", 장소는 "자루"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식량을 교환하던 장소, 즉 시장을 "바자르"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쓰는 "바자(bazaar)"라는 단어의 기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중동에서 쓰던 '바자"라는 단어는 유럽으로 넘어가 잡화시장이나 특설매장 등의 뜻을 가지게 되었고, 미국에서는 자선의 목적으로 물건을 팔고 자금 조달을 하는 행사를 가리키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미국처럼 바자의 뜻에 자선 장터의 의미가 강한데, 실제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자선의 의미를 담아 공공 또는 사회사업의 자금을 모으기 위하여 벌이는 시장'이 바자라고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 필리핀에서는 '바자'가 어떤 뜻일까? 필리핀에서는 자선행사보다는 그저 여러 가지 물건을 살 수 있는 장소, 혹은 물건도 사고 이런저런 이벤트 행사도 즐기는 시간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알맞을 것 같다. 주최하는 곳마다 혹은 지역마다 행사의 규모나 볼거리가 달라지는데, 아무래도 마카티와 보니파시오 등에서 하는 바자회 정도가 되면 볼거리가 풍성한 편이다. 특히 입장료를 얼마라도 받는 곳이라면 볼거리가 많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가끔 예상을 어기고 입장료가 아깝게 만드는 행사장도 있지만 대체로 입장료가 100페소 이상 넘어가면 어느 정도 볼거리가 있다고 기대해도 좋다. 예를 들어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는 마카티 글로브 서킷에서 하는 "팝업타운(Pop Up Town)" 크리스마스 바자(bazaar)만 봐도 그렇다. 마카티 측에서 행사 홍보를 대단히 열심히 하는 데다가 입장료가 100페소나 있다고 하니 행사 규모가 꽤 크리라 짐작된다. 무료 셔틀버스까지 운행하는 정도이니 주말에 어딘가 외출하고 싶다면 한번 가봐도 괜찮을 듯하다. 


* 복세편살은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는 의미를, 나일리지는 나이가 많은 것을 앞세워서 무조건 대우해주기를 바라는 사람의 행동을 일컫는 10대 은어라고 한다.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글로브 서킷, 팝업타운 크리스마스 바자 (Circuit Makati's Pop Up Town)

■ 날짜 :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 19일 일요일 / 오전 10시 ~ 오후 10시 

■ 입장료 : 100페소 

■ 장소 : 마닐라 마카티 글로브 서킷 이벤트 그라운드(Globe Circuit Event Grounds) 

■ 주소 : Circuit Makati, A.P. Reyes St., Brgy. Carmona, Makati City. 

■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는 방법 

1. 마카티 서클로 가려면 과달루페(Guadalupe)역이나 망갈레네스(Magallanes)역에서 지프니를 타면 된다. 혹 그린벨트3에 있다면 makati loop로 가는 지프니를 타도 이 근처로 간다. 참고로 길을 물을 때 사람들이 Globe Circuit 를 모르면 산타 아나 레이스트랙(Sta. Ana Racetrack)으로 가고 싶다고 이야기해도 된다. 이곳의 옛 이름이 Sta. Ana Racetrack 이었기 때문에 아직도 옛 이름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2. 행사 기간 3일 동안 '파크스퀘어(Park Square)'에서부터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파크스퀘어는 SM마카티 옆으로 마카티 두짓타니(Dusit Thani) 호텔 근처에 있다. 



▲ 팝업타운 크리스마스 바자 무료 셔틀버스 운행 시간표 



▲ 행사 일정표 



 마카티 글로브 서킷은 원래 공연장 성격이 강한 곳이지만 때때로 영화 상영도 하고, 각종 문화축제도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  http://circuitmakati.com/things-to-do/globe-circuit-event-grounds.html )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글로브 서킷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바자 (11월 17일 ~ 19일)

- 2017년 11월. 필리핀 마닐라.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


※ PHIL IN LOVE(필인러브)에 적힌 글과 사진은 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입니다. 본 콘텐츠(글. 사진, 동영상)를 개인 블로그 및 홈페이지, 카페 등에 게재(링크)를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기사의 출처(로고)를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출처 없이 본 콘텐츠를 재편집해 내용 변경 및 무단 사용시 합법적인 절차(지적재산권법)에 따라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