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현재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섰다. 중국(77,150명) 다음으로 많은 숫자이다. 11,631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인 상황이기도 하다. 질병관리본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확진 환자의 74.6%를 신천지대구 교회 및 청도대남병원 관련 집단 발생이 차지한다고 한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8명으로 이 중 6명이 청도대남병원 관련 사례다. 2월 23일 오후 한국 정부에서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여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였다. 그리고 LG전자 인천 사업장 연구동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등을 비롯하여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했거나 방문했던 지역의 사업장이 전면 폐쇄되었다는 소식이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곽상도·전희경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늘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또, 전국 법원이 긴급 사건을 제외한 사건에 대해서는 재판 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존스 홉킨스 CSSE(Centers for Systems Science and Engineering)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 세계 현황 정보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33명이다.
-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한국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고위험지역으로 분류하고, 한국인 입국 금지 또는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 격상 조치를 취한 나라도 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인 입ㆍ출국 조치를 외교적으로 풀 방안은 없다. 한국인 약 130명을 일방적으로 돌려보낸 이스라엘 정부에 대해서도 사전 협의나 예고가 없었음에 유감을 표명할 수 있었을 뿐이다.
- 2월 24일 현재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이스라엘과 바레인, 요르단 등 6개국이다. 검역 강화, 한국 경유 입국자 격리 조치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영국, 태국, 싱가포르 등 10개국이다.
① 한국인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한 국가
② 한국인에 대한 입국절차를 강화한 국가
- 필리핀에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할 것인가에 대해 이런저런 소문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장차 필리핀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현재로서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필리핀 정부에서 한국인 입국 금지 또는 제한에 대해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한국이 필리핀에 있어 큰 관광수익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5년간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100명 중 24명은 한국인으로, 그 어떤 외국인보다 많은 소비를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9년 11월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방문객이 필리핀에서 쓴 돈은 2억 2,768만 달러(한화 약 2,775억)에 이른다. 이는 중국인이 쓴 1억 5,244만 달러(한화 약 1,858억)보다 훨씬 많은 돈으로 한국인의 입국이 금지된다면 현지 관광 산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어제(2월 23일) 필리핀 스타 신문 기사에 따르면, 필리핀 법무부에서 현재 한국인 입국 거부에 대해 논의 중이기는 하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한다. 필리핀 정부에서는 국민들에게 "현재 한국으로 여행이 금지되지는 않았지만, 꼭 가야만 하는 필수적인 여행이 아니면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국 내 코로나19 환자 증가 관련 공지이다.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하여 필리핀 정부는 현재(20.2.24 16:00)까지 한국인에 대한 필리핀 입국금지 및 필리핀인의 한국 여행금지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필리핀 외교부는 2월 23일 “한국 여행금지 조치는 적용되지 않으나, 예방 차원에서 불필요한 여행은 연기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주필리핀 대사관은 필리핀 정부 기관을 접촉하여 코로나19와 관련한 객관적인 한국의 현재 상황과 방역 조치 등에 대한 설명을 하는 한편, 필리핀 정부가 향후 여행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시 양 국간 인적교류 및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간 필리핀 정부에서 시행한 중국 등에 대한 필리핀 국민 여행금지 및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는 보건부(DOH), 법무부(DOJ), 외교부(DFA), 관광부(DOT) 등 다양한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기관간 태스크 포스(IATF-EID)에서 논의한 후 결정되었습니다. 태스크 포스에서 필리핀인의 한국 여행 금지나 한국인의 입국금지 조치를 논의한다고 하여 무조건 동 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아니나, 만약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하는 경우 즉시 적용될 수 있으니 필리핀에 방문하시고자 하는 우리 국민 및 한국을 일시 방문하시고자 하는 필리핀 교민 분들께서는 여행 일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중국, 마카오, 홍콩의 경우 태스크 포스에서 2.1(토) 저녁에 논의 후 2.2(일)부터 시행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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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 2020년 2월 24일.pdf
■ 필리핀 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 (2020년 2월 24일 현재)
- 2월 24일 현재 필리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총 3명으로 모두 중국인이었다. 1번 확진자는 치료 후 음성판정을 받았고, 2번 확진자는 사망했다. 3번 확진자는 음성판정을 받고 중국으로 돌아간 뒤에야 확진자로 판명되었으나, 이미 중국으로 귀국한 상태라서 현재 필리핀에 없다.
- 2월 5일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총 609명
① 확진자(Confirmed cases) : 3명
(퇴원 1명 / 중국으로 귀국 1명 / 사망 1명 )
② 의심환자(persons under investigation-PUIs) : 126명
- 감염 여부 확인 중(Cases pending)인 사람과 음성반응을 보였으나 입원 격리 후 모니터링 중(Cases tested negative) 사람을 모두 포함한 숫자임
③ 격리해제(Discharged PUIs) : 480명
(비고)
- 코로나19(코로나일구)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퍼진 호흡기 감염질환이라서 '우한폐렴'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라고 부르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정한 정식 명칭은 'COVID-19(코비드-19)'이다.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 비슷한 증세를 보여서 초기에 병을 발견하기 어렵다. 증세가 심해지면 바이러스 검사를 하게 되는데 양성이면 확진, 음성이면 전염이 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도 일정 기간 증상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 필리핀에서는 필리핀 열대의학연구소(RITM, Research Institute for Tropical Medicine)와 호주 멜번대학 빅토리아 감염연구소(VIDRL)에서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의심환자 중 사망자가 3명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아니었음으로 밝혀져서 격리해제(Discharged PUIs)로 분류된다.
■ 필리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발생지역 현황 : 퇴원환자 포함 총 609명
▲ 필리핀 신문의 한국 관련 기사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외교부 - 코로나19 확산 관련 외국의 한국 여행객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 존스 홉킨스 CSSE(Centers for Systems Science and Engineering)
https://gisanddata.maps.arcgis.com/apps/opsdashboard/index.html#/bda7594740fd40299423467b48e9ecf6
· 필리핀 보건부(DOH. Department of Health)
https://www.doh.gov.ph/2019-nCoV
https://ncovtracker.doh.gov.ph/
· UNTV News and Rescue
https://www.facebook.com/UNTVNewsRescue/photos/a.272191939472893/4206252459400135/?type=3&theater
· Task force to study possible travel ban on South Korea amid rise in COVID-19 cases
https://www.facebook.com/philstarnews/photos/a.271016240712/10163734528725713/?type=3&theater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2월 24일)
· 필리핀 이민국(Bureau of Immigration)
[필리핀 현지 소식] 2월 24일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 필리핀은 현재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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