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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MMDA,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쇼핑몰 오픈시간 변경 및 평일 세일 금지

by 필인러브 2019.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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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발표에 따르면 아시아 개발도상국 도시 중 가장 교통체증이 심각한 도시가 바로 필리핀 마닐라라고 한다. 마닐라 지역에 차가 얼마나 막히는지 알고 싶다면, 굳이 어떤  자료를 꺼내 볼 필요도 없다. 출퇴근 시간에 거리에만 나가봐도 교통대란이 일어나는 것을 볼수 있다. 자동차 브랜드별로 요일제 운행을 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온 판국이니, 차 막히는 일이 일상이 돼버린 탓에 마닐라 거리에 차가 얼마나 막히는 것은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다. 이 교통체증은 연말이 되면 더 심각해지는데, 새해 카운트다운이 끝나야 좀 잠잠해진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나온 쇼핑객 때문에 SM 메가몰과 같은 대형 쇼핑몰 주변 도로가 흡사 주차장처럼 될 지경이다.


그런데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연말 예상되는 극심한 차량정체를 줄이기 위하여 메트로마닐라개발청(MMDA. Metropolitan Manila Development Authority)에서 조금 색다른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11월 1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메트로 마닐라 지역 내에 있는 100여 개의 쇼핑몰에 대해 오픈 시간을 오전 11시로 변경하도록 하고 평일에는 세일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쇼핑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출근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오전 10시 이전의 대중교통 이용량을 분산하겠다는 이유이다. 또, 도로 공사의 경우 계속 진행되지만, 도시 경관 미화 작업은 내년까지 보류된다. 공공 교통 인프라를 늘리는 등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는 요인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미봉책에 불과한 대책 세우기에만 치중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필리핀에서 메트로 마닐라 지역의 쇼핑몰에 대해 영업시간 조정 등을 강제한 것은 처음이라서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기대가 된다.




MMDA No weekday sale policy

■ 관련 내용 자세히 보기 : MMDA 페이스북 

기간 : 2019년 11월 11일 ~ 2020년 1월 10일 

■ 적용대상 :  메트로 마닐라 지역 내 쇼핑몰

■ 세부 내용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는 세일 금지 

- 주차장 입구에 추가 보안 요원 배치 

- 영업시간 조정 : 쇼핑몰 오픈 시간을 평일 오전 10시에서 11시로 변경 

- 배달 시간제한 :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만 상품 배달 




▲ 필리핀 마닐라 



▲ 올해 초에 몰 오브 아시아에서 있었던 신년 행사. 행사 덕분에 주변 온종일 차가 엄청나게 막혔다.  






[필리핀 마닐라] MMDA,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쇼핑몰 오픈시간 변경 및 평일 세일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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