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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중교통] 지프니 운송조합, 지프니 기본 요금 5페소 인상 요구

by 필인러브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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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지프니

 

10년 전만 해도 필리핀에서 지프니를 타고 10페소를 내면 2페소를 거스름돈으로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모두 옛날이야기이다. 요즘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프니를 타려면 12페소를 준비해야만 한다. 그런데 지프니 운송조합에서는 육상 운송 프랜차이즈 및 규제 위원회(LTFRB)에 지프니 요금을 인상에 대한 청원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다. 기본요금을 5페소 요금 인상하여 17페소로 하고, 거리요금은 1.80페소에서 2.80페소로 인상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유가가 고공 행진 중이라 연료 보조금 지원만으로는 지프니 노선 유지가 어렵다는 이야기는 이해가 되지만, 지프니 운송조합에서 요구하는 금액이 반영될지는 의문이다. 

필리핀에서 지프니 요금 인상은 보통 LTOP, Piston, STOP&GO, FEJODAP 등과 같은 운송조합(transport group) 등에서 LTFRB 쪽으로 요금 인상에 대한 청원서(petition)를 제출하면 LTFRB에서 이 청원서에 대한 타당성 심사 후 가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올해 이미 운송조합에서는 지프니 기본 요금을 1페소 인상달라고 요청한 바 있지만 LTFRB에서는 해당 청원서에 대한 결정을 연기한 바 있다.  LTFRB에서 쉽게 지프니 요금 인상을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지프니를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상당수가 최저임금에 가까운 임금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기름값의 상승으로 지프니 노선 운영이 어려운 것은 십분 이해하지만 지프니 요금 인상은 쌀가격 인상만큼이나 예민한 부분이다.

한편, 출퇴근 혼잡 시간에만이라도 1페소 인상된 요금을 적용해달라는 운송조합의 요구는 수용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운송조합 측에서는 오전 4시부터 오전 8시, 오후 5시부터 8시 사이를 이야기했지만,  LTFRB에서는 사람들이 차량에 승하차하는 시간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워서 시간대별 요금제도를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transport group
· LTOP: Liga ng Transportasyon at mga Operator sa Pilipinas 
· Piston: Pagkakaisa ng mga Samahan ng Tsuper at Operator Nationwide 
· STOP&GO: Stop and Go Transport Coalition Inc.
· FEJODAP: Federation of Jeepney Operators and Drivers Association of the Philippines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The Philippine Star: Transport groups file P5 jeepney fare hike petition
· CNN Philippines: Regular jeepney fare increase ‘more logical’ over rush hour surge fee — LTFRB



[필리핀 대중교통] 지프니 운송조합, 지프니 기본 요금 5페소 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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