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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생활] 요즘 동네 이발소에서 커트 이발비는?

by 필인러브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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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od BARBER Barbershop. 이발비는 180페소이다.

 

마닐라에서 아무리 오래 살아도 답하기 어려운 질문 중 하나는 바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생활하려면 돈이 얼마나 드는지 묻는 것이다. 질문자가 어느 정도의 생활 수준에서 만족할 수 있는지 대체 어떻게 짐작할 수 있겠는가. 이발비만 해도 그렇다. 돈만 생각하면 50페소로 저렴하게 해결할 수도 있지만, 스타일도 좀 살리고 쾌적한 환경에서 머리를 하고 싶다면 적게는 몇백 페소 많게는 천 페소를 넘게 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평균의 월급을 받는 보통의 필리핀인은 어떻게 생활비를 감당할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서민 내지는 중산층에 해당하는 주변 필리핀인을 보면 대략 이렇게 요약된다. 일단 저축을 거의 하지 않거나 약간만 하고 생활비로 월급을 거의 다 쓴다. 그리고 지나치게 부담이 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적당한 수준의 서비스를 받는다. 앞서 말한 커트를 예로 들면 500페소 넘게 주고 화려하고 비싼 미용실이나 이발소를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200페소 정도는 쓰고 에어컨도 나오고 비교적 쾌적한 곳에서 실용적인 서비스를 받는 식이다.

 

좀 느긋한 느낌의 미용실과 다르게 감탄스러울 정도로 서비스가 신속해서 공장 컨베이어 벨트에 들어간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워낙 많은 손님을 상대해서 그런지 커트 실력만큼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바버샵(Barbershop)에 간다면 요금표를 꼼꼼하게 볼 필요가 있다. 기본 가격을 낮추기 위해 서비스를 세분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별도의 비용을 내야 면도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샴푸나 드라이도 추가 비용을 받기 일쑤라서 "머리를 감겨드릴까요?"라는 질문에 무조건 예스라고 답을 하면 계산대에서 당황할 수도 있다. 

The Good BARBER Barbershop. 체인점 형태로 운영되어서 마닐라 곳곳에서 매장을 볼 수 있다.
The Good BARBER Barbershop 이발소 내부 풍경
이발소에 베이비파우더가 왜 필요할까 싶지만, 마무리 단계에서 머리를 털어 낼 때 쓴다.
400~500페소 정도 주고 좀 더 깔끔한 이발소 가고 싶다면 브루노스 바버샵(Bruno's Barbers)에 가면 된다. 브루노스 바버샵도 마닐라 곳곳에 매장이 있는데 서비스 요금은 매장 또는 누가 담당하느냐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다. 
정말 저렴하게 머리를 다듬고 싶다면, 랜더스 슈퍼스토어(Landers Superstore) 쇼핑몰에 있는 Federal Barbers에 가면 된다. 회원제 쇼핑몰이라서 회원증을 가진 사람만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헤어컷이 무료이다.
Federal Barbers

[필리핀 마닐라 생활] 요즘 동네 이발소에서 커트 이발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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