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닐라 시장(mayor)인 이스코 모레노 도마고소는 마닐라 시에 재난사태(state of calamity) 선포했다. 재난사태가 선포되었다니 어감이 좋지는 않지만 케손시티며 만달루용시까지 앞다투어 재난사태를 선포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를 빠르게 극복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태풍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해 재난사태가 선포된 적은 있었지만,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인한 재난선포는 처음이 아닐까 싶다.
재난사태(state of calamity) 선포하게 되면 재난 상태로 선언된 지역에는 재난으로 인해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지출을 위한 자금이 자동으로 할당된다. 재난 기금을 이용하여 재난의 방지 및 복구에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으며, 국제사회로부터 현지 생필품이나 구호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재난 상태로 인해 발생한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에 예산 시행도 가능하다. 또한, 기본 생활용품에 대한 60일간의 가격 동결 및 무이자 대출 승인 등의 조치가 가능해진다. 급박한 상황을 이용하여 물건의 가격을 올리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현지 가격 조정 협의회가 불공정 가격 인상을 모니터링하여 가격 인상을 방지하게 된다. 참고로 쌀, 옥수수, 통조림 제품, 인스턴트 누들(라면), 생수, 커피, 가공유, 분유, 빵, 건어물, 달걀, 육류, 채소, 과일, 뿌리 작물, 설탕, 식용유, 세탁세제, 양초, 차콜 등이 가격 동결 품목이 된다.
* 아래 자료는 3월 16일 기준으로 한 정보입니다. 아래 내용은 추가 자료가 나오는 대로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사태(state of calamity) 선포 지역 (3월 16일 현재)
1. 메트로 마닐라 지역
- 마닐라(Manila City)
- 퀘손시티(Quezon City)
- 만달루용(Mandaluyong)
- 산후안(San Juan)
- 문틴루파(Muntinlupa)
- 파사이(Pasay)
2. 기타 지역
- 카비테(Cavite)
- 네그로스 오리엔탈(Negros Oriental)
▲ 산후안시청(City of San Juan Government Center)
▲ 마닐라시청(Manila City Hall)
[필리핀 현지 소식]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사태(state of calamity) 선포 지역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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