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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생활/메트로 마닐라

[필리핀 마닐라] 불라칸과 마닐라베이, 그리고 고래상어(부탄딩)

by 필인러브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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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고래상어(부탄딩)를 보려면 돈솔에 가면 된다. 세부 오슬롭도 좋지만, 돈솔 쪽이 백 배는 더 좋다. 

 

영어를 혼자 책으로 배워서 거북이(turtle)나 물(water)과 같은 발음을 잘하지 못하는 나는 타갈로그어 단어 중 좋아하는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뚜빅(물)이다. 애써 혀를 놀리지 않아도 뚜빅이라고 하면 모두 쉽게 알아듣는다. 비슷한 이유로 또 하나 좋아하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고래상어이다. 고래상어는 영어로 웨일 샤크(Whale shark)라고 하지만, 생각처럼 발음이 쉽게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필리핀 여행 중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웨일 샤크라고 발음하기가 어렵다면, 타갈로그어로 부탄딩(butanding)이라고 하면 된다.

신기한 일이지만, 불라칸(Province of Bulacan)에서 부탄딩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다. 마닐라 위쪽에 있는 불라칸은 도시 느낌이 강한 지역이라 불라칸에 무슨 부탄딩이 있을까 싶지만 사실이다. 알고 보면 불라칸은 제주도보다 넓은 곳으로 그 면적이 2,774.85km²에 달한다. 그러니까 이번에 고래상어가 발견되었다는 곳은 불라칸에서도 마닐라베이(Manila Bay) 바다 쪽이다. 뉴스에서는 마닐라베이 어디 즈음인지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지만, 아마도 산미구엘에서 마닐라공항을 대신할 신공항을 짓겠다고 개발 중인 바닷가 동네 근처인 모양이다.

고래상어는 필리핀 오슬롭이나 돈솔(Donsol) 쪽에서만 보는 것으로 알았던 터라 매우 신기하게 들린다. 더욱 신기한 것은 GMA News에 따르면, 어부들이 마닐라베이에서 고래상어를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한다는 점이다. 뉴스는 마닐라베이가 정어리와 같은 물고기의 산란 지역이라 고래상어가 머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며, 이번에 어부들이 발견한 고래상어의 몸길이가 9피트(2.7미터)가 넘을 것으로 추측했다.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GMA News : Whale shark sighted in Bulacan section of Manila Bay

필리핀 돈솔(Donsol) 


[필리핀 마닐라] 불라칸과 마닐라베이, 그리고 고래상어(부탄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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