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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생활] 메트로 마닐라, 교통법규위반 벌금에 대한 단일화 추진

by 필인러브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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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ffic Enforcer

 

"마닐라에서 신호 위반을 하면 벌금이 얼마인가요?"
매우 쉬운 질문처럼 보이지만 이 질문에 선뜻 답하기 어려운 것은 동일한 범칙행위를 했어도 어느 지역에서 누구에게 잡혔느냐에 따라 금액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메트로마닐라개발청(MMDA)에서만 교통 위반을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다. 각 지방정부에서 트래픽 인폴서(Traffic Enforcer)을 내보내어 단속하기도 하고 경찰(Police)에서 나와 검문을 할 수도 있다. 간혹 빌리지 자체 내에서 단속하기도 한다. 문제는 같은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저질렀어도 언제 누가 단속하느냐에 따라 벌금액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는 행정구역상 16개 시(City)와 1개의 구(Municipality)로 구성되어 있는데 시(City)마다 다른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벌금을 내기 위해서 교통 법규를 위반한 지역으로 방문해야 하는 일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마카티 거주자가 퀘존 시티에서 신호 위반을 해서 시에서 나온 트래픽 인폴서에게 잡혔다면 벌금을 내기 위해 퀘존시청까지 가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냥 거주지 경찰서에 가서 내면 좋겠지만 관할 구역이 다르기 때문에 처리가 불가능하다. 

+ 관련 글 보기 
필리핀 교통국(LTO)의 교통법규 위반 시 벌금 및 처벌 규정
메트로마닐라개발청(MMDA)의 교통법규 위반 시 벌금 및 처벌 규정


그런데 메트로 마닐라(NCR)에서 교통법규 위반 시 납부해야 하는 범칙금이나 과태료 등을 통합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아직 구체적인 시행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메트로 마닐라의 시장단이 모두 이 아이디어에 찬성한 상태이며 시스템 개발팀도 이미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어떤 지역이든, 혹은 어떤 단속 기관이든 범칙금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타지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해도 거주지에서 벌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필리핀 교통국(LTO)에서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벌금미납자에 대한 운전면허증 갱신을 거부하도록 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다만 교통법규 위반자를 검거하는 방식의 표준화가 선행되어야만 해당 시스템이 효과가 있으리라는 지적이 있어 실제 시행에 이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마닐라개발청(MMDA)에서는 해당 시스템이 2023년 1분기에 시행되리라 보고 있다. 

* LTO(Land Transportation Office) : 필리핀 교통국

* MMDA(Metropolitan Manila Development Authority) : 메트로마닐라개발청

 

어디에서 나와서 일하느냐에 따라 유니폼도 제각각이다.
쇼핑몰에서 자체적으로 나와 교통 정리를 하기도 한다.
신호위반은 마닐라에서 매우 흔한 일이지만, 단속 대상이 된다.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MMDA TRAFFIC VIOLATIONS AND PENALTIES FINES
· Philippine News Agency : LTO, MMDA push for single ticketing system in NCR
· GMA News : Single traffic violation ticket system, higher fines eyed for Metro Manila
· The Manila Times : Traffic violation tickets, fines to be standardized

 

 

[마닐라 생활] 메트로 마닐라, 교통법규위반 벌금에 대한 단일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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