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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일본슈퍼+한인슈퍼 정상마트(Teppen) 위치 및 전화번호 한국에 갔을 때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이유는 간단했다. 대체 쓰레기를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그리고 재활용 쓰레기를 구분해야 한다고 하는데, 옥수수를 먹고는 껍질을 일반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지 아니면 음식물 쓰레기통에 담아야 하는지 헷갈려서 인터넷 창을 열어 검색까지 했다. 옥수수 껍질이나 파인애플의 껍데기, 게 껍데기 등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내어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한국의 쓰레기 배출 규정이 무척 어렵기도 하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필리핀에 살면 좋은 점 하나는 쓰레기 버리는 것에 스트레스받을 일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처럼 지정된 쓰레기봉투를 살 필요도 없고, 음식물 쓰레기를 분류하느냐고 고민할 필요도 없다. 옛날 한국에서.. 2017. 5. 16.
[필리핀 라구나] 토요일을 좋아하는 졸리비(Jollibee) - "I Love You Sabado" 당신에게 졸리비(Jollibee)는 어떤 의미입니까?한국인들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특별한 사연을 가진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보통은 그냥 필리핀의 국민 패스트푸드점으로 알고 있다는 정도로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필리핀 사람들에게 졸리비의 의미를 묻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필리핀 사람들에게 졸리비는 햄버거와 치킨을 파는 장소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족이 함께했던 장소로서의 애틋한 추억 이야기가 함께 있는 것이다. 필리핀 사람들은 어지간하면 모두 어릴 적 졸리비에서 가족들과 보내던 기억 하나 정도는 하나씩 가지고 있고, 그 사람들이 다시 아이들을 낳아 그들의 아이와 함께 졸리비에서의 시간을 보내면서 "아빠(혹은 엄마) 어릴 적에는 졸리비에서 말이야."라는 어릴 적 추억을 꺼내니, 어찌 .. 2017. 5. 15.
[필리핀 축제] 오늘 밤, 리조트월드에서 미스 비키니 선발대회가 열립니다. (5월 12일)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필리핀에서 가장 미모가 뛰어난 여자분들은 루손 섬 북쪽 끝에 있는 투게가라오에 사는 여자분들이 아닐까 싶다. 필리핀에서도 가장 덥기로 유명한 그 동네 아가씨들은 대체로 미모가 매우 뛰어난 편인데, 같이 여행을 갔던 일행과 농담으로 심지어 맥도날드 주문받는 여자분도 모델 같다고 했을 정도이다. 뭔가 필리핀 사람다운 인종적인 특징이 또렷이 보이면서도 매력적인 모습이라서 키만 좀 컸으면 정말 모델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재밌는 부분은 실제로는 필리핀에서 열리는 많은 미인 대회의 우승자 대부분이 우리가 생각하는 필리핀 사람 같은 특징의 미모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체로 스페인 혹은 그 어딘가 유럽에서 왔을 것 같은 미모의 여성분들이 선발되는데 작년도 미스 유니.. 2017. 5. 12.
필리핀 스타벅스에서 공짜 커피와 생일 케이크를 준다고? - 스타벅스카드 등록 후 무료 음료쿠폰 받는 방법 1997년 12월의 일이다. 마카티의 아얄라 애비뉴에 필리핀의 첫 스타벅스 매장이 생겼다. 그 후 20년, 2017년이 된 지금은 필리핀에 200개가 넘는 지점이 생겨났고, 시내 곳곳은 물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흔히 스타벅스 매장을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아는가? 필리핀 스타벅스에서 하는 멤버십 카드가 전 세계 어떤 스타벅스 지점보다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을? 그래서 필리핀에서 가끔이라도 스타벅스에 간다면 스타벅스 카드를 만드는 것이 이득이다. 그러니까 자주 가지 않더라도 스타벅스에서 음료수를 두 잔 이상 마시고 300페소 이상 쓸 계획이라면 스타벅스 카드를 만들라고 하는 것은 이 카드가 은근히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카드를 사서 등록만 해도 그란데(Grande) 사이즈의 음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데.. 2017. 5. 12.
[필리핀 마닐라] 유기농 제품 가게. 헬시옵션(HEALTHY OPTIONS)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의 삶을 나타냅니다."일전의 일이다. 필리핀 텔레비전 방송에 어떤 여자분이 나와 "You Are What You Eat"이라고 강한 어조로 강연했는데 필리핀 사람들에게 꽤 많은 호응을 얻었다. 무엇을 먹느냐가 당신의 삶을 결정한다는 뭐 그런 내용의 발언이 필리핀 사람들에게도 공감을 얻는 것은 필리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대부분이 아무리 봐도 건강식이라고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음식 자체가 짠 것이야 날씨가 워낙 더우니 그렇다고 해도 패스트푸드와 튀김 종류가 식탁 위에 오르는 일이 매우 잦으니, 도무지 건강식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 좋다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인 졸리비나 차오킹, 망이나살 등 어디를 봐도 비타민을 섭취할 음식은 거의 선택할 수 없다. 그러니.. 2017. 5. 11.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대만식품점, 타이페이 마켓 플레이스(TPE Market Place) 한때 대만 여행을 갔다가 까르푸 슈퍼까지 들려 온갖 국수와 밀크티를 여행기념품으로 사 온 사람으로서 조금 슬픈 말투로 이야기하자면, 굳이 힘들게 그럴 필요가 없는 일이었다. 필리핀 마카티에 가면 쾌적하게 잘 꾸며놓은 대만식품점이 있으니 말이다. 간판에 멋지게도 한자로 태배초시(台北超市), 그러니까 "타이페이 식품점"이라고 적어둔 이곳을 처음 보았을 때 전혀 식품점이라고 짐작하지 못한 것은 뭐랄까. 매장 입구가 매우 단정한 인테리어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회색 건물에 검은색 간판이라니! 최대한 눈에 잘 보이도록 화려한 색을 써서 간판을 해둔 한국슈퍼나 중국식품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눈에 띄지 않게끔 간판을 해두었는데, 가게 앞에 늘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 가게가 더 눈에 들어오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일단.. 2017. 5. 11.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중국식품점 주주오렌지마트(juju orange mart) 한국 서내운구? 거기에 은락주식회사? 아니 이건 뭐야? 마카티 리틀도쿄(little Tokyo)에 간 김에 만두나 좀 사둘까 싶어 중국식품점에 들렸다가 신기한 것을 발견했다. 날이 더워 무언가 시원한 것을 좀 사 마실까 싶어 음료 판매대를 보는데 알로에 음료수가 하나 눈에 띈 것이다. 산뜻한 초록색 병에 담긴 음료수의 이름은 무려 "은락응". 이 멋진 이름을 지닌 음료수의 포장지에는 "한국 서내문구 충정로"에 있는 회사에서 만들었다고 표기되어 있었다. 내가 아는 한, 한국에 서대문구는 있지만 서내운구는 없으니 어쩐지 웃기기만 했는데, 그래도 정말 "유원공듣오피스텔 1318호"가 정말 있는 곳인데 오타가 난 것인지 궁금해져 검색을 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실수가 만들어 낸 오타가 아니었다. 예상한 대로 서대.. 2017. 5. 11.
[필리핀 축제] 마닐라 그린힐즈에서 열리는 첫 레고전시회 "Abrickadabra" (5월 27일) 수리수리마수리!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아니, 아브릭카다브라(ABRICKADABRA)!!!레고 블록 좋아하는 사람 모두 모여라! 오는 5월 27일, 필리핀의 레고동호회인 PHLUG(Lego Users Group)에서 그린힐스(Greenhills)의 Promenade Hall에서 레고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아브릭카다브라(ABRICKADABRA 2017)"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레고전시회는 필리핀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레고전시회. 그런 만큼 필리핀 레고 매니아들의 관심도 크다. 행사 관련 안내를 보면 레고 전시 및 레고 제작 강연, 판매가 주요 프로그램인데, 스타워즈나 일본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레고 작품과 함께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 빈티지 레고 작품 전시도 할 예정이라.. 2017. 5. 10.
[필리핀 마닐라] 연어 도매상 - 로얄 노르웨이안 시푸드(Royal Norwegian Seafood) 연어 초밥, 연어회, 연어 샐러드, 연어구이....연어 덕후 K씨. 매번 일본식당에 가서 먹으려고 하니 비싸기도 하고, 양이 감질나서 직접 연어를 사다가 요리를 해 먹고 싶은 생각이 났는데, 고민이 생겼다. 대체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어디로 가면 연어를 살 수 있을까? 일단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은 슈퍼마켓이다. 몰 오브 아시아와 같은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슈퍼마켓의 수산물 코너에 가면 으레 연어를 팔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연어 가격도 저렴하지 않고, 신선한지에 대해서도 확신이 들지 않아 쉽게 손이 가는 편은 아니다. 초밥용으로 좀 더 싱싱한 연어를 사고 싶다면 파사이에 있는 깔띠마 시장(Cartimar Market)에 가면 되지만, 새벽시장이라 이른 아침부터 연어를 사러 시장에 가기란 생각처럼 쉽지 .. 2017.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