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항공사에 막대한 손실을 준 것은 새로운 소식도 아니지만, 5천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 피해가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우리는 여기서 생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We are talking here of survival)"
지난 수요일, 필리핀 상원에서는 경제회복에 대한 법안을 논의하는 청문회가 열렸다. 이 청문회에서 필리핀 항공운송협회(ACAP - AcapAir Carriers Association of the Philippines)의 부회장인 로버트 림(Roberto Lim)이 발언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필리핀항공업계가 입은 손실액은 약 65빌리언 페소(약 1조 5,112억 원)로 예상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손해는 직원들의 해고로 이어졌다. 나와 같은 소시민에게 650억 페소라는 돈은 얼마나 큰돈인지 가늠이 어렵지만, 승무원을 비롯한 직원의 약 33%(약 5,000명)가 실직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 피해를 짐작하게 된다. 로버트 림은 필리핀 정부의 항공업계에 대한 지원이 유럽이나 미국뿐만 아니라 인근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도 적은 금액임을 지적하며 대출 보증 등 기업을 위한 부양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에어아시아 필리핀의 CEO인 Ricardo Isla는 정부 지원이 가능해지면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023년 또는 2024년이 되어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항공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Airline losses hit P65 billion in 2020
www.philstar.com/business/2021/03/18/2085028/airline-losses-hit-p65-billion-2020
· Losses of PH airlines hit P65B
business.inquirer.net/319646/losses-of-ph-airlines-hit-p65b
[필리핀 항공 산업]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사 직원의 33%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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