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 오브 아시아에는 맛집으로 소문난 가게가 많기도 하지만 더위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모아까지 가면 식당에 갈 엄두란 나지 않는다. 거창하게 밥을 먹을 생각은 없지만 집으로 돌아갈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허기를 달래주어야 할 때 가장 만만한 것은 따호(Taho). 45페소면 속이 따뜻해진다.
따호(Taho)는 커스터드 크림처럼 부드럽게 만든 연두부를 이용한 필리핀 전통음식으로 필리핀 사람들은 아침 식사로 즐겨 먹는다. 따호 한 컵으로 무슨 식사가 될까 싶지만 두부 위에 담뿍 뿌려주는 달콤한 시럽과 사고(Sago) 덕분인지 먹고 나면 속이 제법 든든하다. 따호는 주택가 길거리에서 행상인들이 돌아다니며 파는 길거리 음식에 가깝지만, 몰 오브 아시아처럼 대형 쇼핑몰에 가면 소이 야미(Soy Yummy)와 같이 체인점 형태로 가게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도 볼 수 있다. 당연히 길에서 사는 것보다는 가격이 비싸지만, 그래도 천 원 정도면 충분하니 필리핀 여행 중 필리핀 사람들의 아침 식사가 궁금하다면 한 컵 사서 마셔보는 것도 좋겠다.
[필리핀 전통음식] 따호(Taho) 파는 가게 - Soy Yu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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