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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음식•맛집110

[필리핀 마닐라] 샤오룽바오에서부터 빙수까지 모두 맛있는 중식당, 루강카페(Lugang Cafe) 날씨가 더워서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빙수를 먹어보고자 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 '루강카페(Lugang Cafe)'라는 이름의 대만 스타일의 중식 레스토랑인데 음식과 서비스, 매장 인테리어까지 어느 곳 하나 나무랄 곳 없이 만족스러운 곳이다. 루강카페는 전통 중국식 인테리어 대신 현대적으로 꾸며진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메뉴판이 책자처럼 느껴질 정도로 메뉴가 매우 다양한 편인데 어느 것을 주문해도 평균 이상의 맛을 보여준다. 샤오룽바오(Xiao Long Bao)는 물론 간단한 면 요리까지 어느 것 하나 나쁜 것이 없는데, 대만 진과스의 명물인 광부 도시락 맛과 거의 비슷한 맛의 돼지고기 튀김도 판다. 하지만 루강카페에 가서 식사만 하고 가기는 아쉽다. 루강카페를 대표하는 디저트.. 2018. 4. 26.
[필리핀 생활] 돈까스 맛집! 야부(Yabu) 돈가스 생일 이벤트 부드럽고 촉촉하다. 하지만 여전히 바삭하다!! 요즘 필리핀 마닐라에서 가장 잘 나가는 돈가스집을 이야기하면서 '야부(Yabu: House of Katsu)'를 빼놓기가 어렵다. 야부(Yabu)는 2012년에 메가몰에 첫 매장을 냈었는데, 대부분의 일식집이 이런저런 메뉴를 모두 다 판매하는 것과 달리 '야부'는 괜찮은 가스(돈까스) 하나로 승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곧 돈가스 하나로 유명세를 얻었다. 일본에서 가져온 프라이어로 조리된다는 돈가스는 촉촉하면서도 부드럽고, 양배추 샐러드는 신선하다. 돈가스가 아닌 어떤 것을 주문해도 선선한 식재료로 잘 조리된 맛을 느끼게 해주는데, 세트메뉴에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와 밥, 미소 된장국은 모두 무한리필된다. 다른 돈가스 가게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적당한 두께를.. 2018. 4. 25.
[필리핀 마닐라] 마라우육면을 파는 대만음식점 - 마젠도(MAZENDO) 마닐라에는 대만에서 온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꽤 많은 편이다. 하지만 대만의 맛집이라고 해서 꼭 필리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5월 몰오브아시아 콘래드호텔 옆 에스메이슨(S Maison) 쇼핑몰 2층에 문을 연 "마젠도(MAZENDO)"만 해도 그렇다. 대만에서는 얼얼한 맛의 우육면으로 유명하지만, 필리핀 사람들에게 너무 기름지거나 너무 맵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큰 호응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필리핀 최초로 본격 대만식 육우면을 파는 레스토랑이 되겠음을 내세우고 들어와서 필리핀 사람들은 그 묘하게 진하면서 맵고 기름진 맛을 대만식 맛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상 대만 본토의 맛과도 조금 차이가 느껴진다. 매장 분위기가 깔끔하고, 서비스도 친절한 편이지만 음식 맛은 가게 인테.. 2018. 4. 24.
[필리핀 생활] 스타벅스 어플 출시! 멤버십 카드 잔액과 리워드를 모바일앱에서 확인하세요! 지갑에 스타벅스 멤버십 카드를 들고 다니기 번거로웠다면 좋은 소식이 있다. 어제 스타벅스 필리핀에서 새로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많은 기능이 있지 않아서 크게 볼거리는 없지만, 스타벅스 리워드(Starbucks Rewards) 스타 및 잔액 등을 확인하는 용도로 쓰기는 괜찮다. 음료 종류를 보거나, 가까운 매장 위치를 파악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 모바일 앱은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 스타벅스 필리핀 모바일앱(Starbucks PH app) 다운로드 링크 - App Store : https://apple.co/2H2I6aV- Google Play : http://bit.ly/PHStarbucksApp * 스타벅스 홈페이지(http://www.starbucks.ph/)에서의.. 2018. 4. 4.
[필리핀 마닐라] 브런치 카페 맛집, 토비스 에스테이트 커피(Toby’s Estate Coffee)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배우, 앤 해서웨이는 뭘 해도 어여쁜 배우이지만 영화 '인턴'에서 로버트 드니로를 붙잡으러 가는 장면에서는 특히 더 예뻤다. 그녀가 그렇게 예쁜 모습을 보여줄 때 그 배경이 되었던 커피숍마저 정말 '영화처럼' 아름다웠다. 영화 속 아름다운 배경이 된 커피집은 브루클린에 있다는 ‘토비스 에스테이트 커피(Toby’s Estate Coffee)’었다. 호주 시드니에서 왔다는 이 커피집은 커피 농장에서 직접 커피를 가지고 와서 로스팅하는 커피로 유명한데, 창립자인 토비 스미스(Toby Smith)의 경력도 꽤 유명하다. 15여년 전, 전직 변호사였다는 토비 스미스가 변호사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브라질 등지를 돌아다니며 커피를 수집해 와서 부모님 집 차고에서 처음 커피를 볶아냈을 때 사람들은 .. 2018. 3. 19.
[필리핀 마닐라] 에스메이슨(S Maison) 쇼핑몰 - 우마우마 라멘(Uma Uma Ramen) 어쩐지 공평하지 못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이상하게도 맛있게 먹은 식사에 대한 칭찬은 짧게 끝나는데 맛없게 먹은 곳에 대한 흉은 오래 간다. 식사가 별로였다고 해도 그냥 다음에 가지 않는 것으로 끝나면 되는데, 자꾸 흉을 본다. 가게 앞을 지나면서 "이 집 음식 참 맛없었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에게 맛없다고 이야기하기가 꺼려질 때가 있다. 바로 가게 안에 손님이 가득할 때이다. 다들 맛있게 느껴지는데 내 입맛에만 별로였나보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쁜 평가를 하기가 망설여진다. 그래도 에스메이슨 쇼핑몰 안에 있던 우마우마 라멘(Uma Uma Ramen)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딱히 좋은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돼지 한 마리 분량에 해당하는 비계를 한꺼번에 먹은 듯한 기분을 주니,.. 2018. 2. 24.
[필리핀 마닐라] TWG의 고급레스토랑 "TWG 티 살롱 앤 부티크(TWG Tea Salon and Boutique)" 필리핀 마닐라에서 어딘가 고급스러운 곳에 가서 우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TWG 레스토랑이 어떠냐고 추천하고 싶다. 이 레스토랑의 정식 명칭은 "TWG 티 살롱 앤 부티크(TWG Tea Salon and Boutique)"인데, 차(tea)를 좋아한다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고급 티 브랜드인 '티더블유지(TWG)' 바로 그곳에서 하는 레스토랑이다. 이 멋진 레스토랑은 싱가포르를 포함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곳곳 매장이 있는데, 필리핀 마닐라에도 매장이 있다. TWG는 지난 2012도에 마닐라 마카티 그린벨트5에 매장을 열면서 필리핀에 진출했는데, 이후 보니파시오와 락웰 등으로 매장을 넓혀 2017년 현재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식사 가격대가 높은 편이.. 2017. 11. 21.
[필리핀 마닐라] 1939년에 문을 연 중국식당 - Boy Ching Woo Chinese Restaurant "식재광주(食在廣州)"라는 말이 있다. 중국의 동남부 지역 광둥 요리(廣東 料理)가 천하제일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미식(美食)의 발달한 곳이 중국 광주인데, 희귀한 중국 요리를 언급하면서도 빠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곰 발바닥이니 상어 지느러미, 원숭이 뇌요리 등은 중국 남부 광주를 중심으로 한 광둥요리이다. 네 발 달린 것이면 책상 빼고 무엇이든 요리로 만들어진다는 말이 이곳에서 나오기도 했다. 자연의 맛 그대로를 살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광둥 요리의 특징인데, 기후 덕분에 여러 가지 식재료가 매우 풍부하여 많은 독특한 요리가 발전하였다고 한다. 필리핀에서도 광둥식의 중국 음식을 파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동물원에서 장을 봐와야 할 것 같은 아주 특이한 음식은 팔지 않지만, 한국인.. 2017. 9. 19.
[필리핀 마닐라] 시오라멘 맛집, 홋카이도 라멘 산토카(HOKKAIDO RAMEN SANTOUKA) 도쿄 땅을 전부 팔면, 미국 땅을 전부 살 수 있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일본에서 거품경제가 심했던 시절의 일이다. 일본 북단부에 있는 홋카이도(Hokkaido)에 살던 '히타니 하타나카(Hitani Hatanaka)'는 가족 외식을 나갔다가 문득 정말 괜찮은 라멘을 만들겠노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는 바로 "나는 우리 가족을 위한 맛있는 라멘을 만들거야!"라고 가족에게 선언했고, 바로 라멘 스프 만들기에 들어갔다. 물론 히타니가 그런 말을 했을 때는 그의 가족조차 히타니가 지금처럼 크게 성공할 수 있겠다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주가와 부동산이 뛰어오르면서 모든 것이 잘 될 것처럼 마냥 부풀러 올랐던 1980년대 후반이었다. 그가 오랜 시행착오를 거쳐 맛있는 돈고츠 라멘을 만들어 낼 때까지.. 2017.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