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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SM 영화관에서 영화 "군함도" 보세요 (8월 30일)

by 필인러브 2017.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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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가 "The Battleship Island"라는 타이틀로 필리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는 황정민과 송중기, 그리고 소지섭까지, 스타급 배우들의 대거 출연하면서 2017년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영화. 개봉 초창기만 해도 천만 관객 동원까지 무난하리라는 예상을 했었으나, 지난 8월 21일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654만 3355명을 기록하는 것에 그쳤다. 개봉 당일 스크린 수 2천 개를 넘으면서 독과점 논란을 겪은 데다가 후기 혹평까지 시달리면서 생각보다 관객몰이를 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해외에서의 개봉 성과이다. 국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군함도"가 해외에서는 무려 113개국과 판매 계약을 맺으며 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니 말이다.


필리핀에 사는 입장에서는 필리핀의 영화관에서 한국 영화가 상영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반가운 일이지만, 군함도의 경우는 영화 자체보다도 배우 송중기에 대한 필리핀 사람들의 팬심이 더 흥미롭다. 페이스북에서 "Song Joong Ki Philippines"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송중기 팬클럽에서 이번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만달루용에 있는 SM Light Cinema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서 대관 행사를 계획했는데, 350페소나 하는 티켓이 이미 매진되었다고 하기에 하는 이야기이다. 이 티켓 가격에는 영화관람료 외에 기념품과 추첨행사 참여권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지만 어쨌든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서 필리핀에서 송중기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군함도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수많은 조선인의 강제노역을 모티브로 한 영화인지라 류승완 감독이 영화 속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이나 한국의 역사를 필리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송중기라는 배우의 인기에 힘입어 기본 관객 수는 충분히 채우지를 않을까 싶다. 영화는 오는 8월 30일 수요일부터 SM영화관(SM Cinema)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류승완은 거대하고 복잡한 설정으로 카메라를 능숙하게 움직이고,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경험을 선사한다. 

  그 여파는 국민의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 그로 인해 치유되지 않은 고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 클릭더시티(https://www.clickthecity.com/) 사이트의 상영예정작에 올라온 "군함도" 관련 안내 페이지 



▲ 송중기 필리핀(Song Joong Ki Philippines) 페이스북 페이지 



[필리핀 마닐라] SM 영화관에서 영화 "군함도" 보세요 (8월 30일)

- 2017년 8월. 필리핀 마닐라.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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