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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이해하기/필리핀 역사•정치104

[필리핀 정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76번째 생일과 밥 케이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1945년 3월 28일 레이테 주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니까 지난 일요일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76번째 생일이었다. 그날은 3월 29일부터 메트로 마닐라와 인근 카비테, 불라칸 지역 등에 ECQ 격리단계가 적용되고, 야간통행금지가 다시 시작된다는 발표가 난 다음 날이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이 1년이 지난 지금, 필리핀의 상황은 매우 암울하다. 의료시설은 여전히 부족하고, 빈민층을 위한 지원도 빈약하다. 여행객을 잃은 팔라완에서는 차오킹과 같은 매장마저 문을 닫았다고 하는 와중에 마닐라의 거리마다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배고픈 얼굴로 손바닥을 내미는 사람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ECQ로 돌아간다는 발표가 나오자 주말동안 필리핀 사람들의 트위터를 가.. 2021. 3. 30.
[필리핀 정치] 두테르테 대통령과 크리스토퍼 봉 고(Bong Go) 상원의원 필리핀 대통령의 임기는 6년이다. 그러니까 2016년 6월 30일 시작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임기는 2022년 6월 30일 마무리된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선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이 시기, 두테르테 대통령의 장녀인 사라 두테르테를 말라카냥궁으로 보내자는 움직임도 많다. 하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은 딸인 사라 두테르테보다 크리스토퍼 봉 고(Christopher Bong Go)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밀고 있는 형편이다. 올해 1월 고속도로 프로젝트 착수식 연설에서 '대통령은 여성이 할 일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더니, 최근에는 공식 석상에서 봉 고 상원의원을 놓고 대통령(president)이라고 칭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봉 고가 1998년부터 두테.. 2021. 3. 30.
[필리핀 역사 뒷이야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지 않은 에랍(Erap), 조셉 에스트라다 전 필리핀 대통령 1937년 4월 19일, 마닐라 톤도(Tondo)에서 호세 마르셀로 에헤르시토(Jose Marcelo Ejercito)라는 이름의 아이가 태어났다. 톤도라고 하면 빈민가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그는 집은 꽤 부유했다. 모두가 그를 톤도 출신으로 기억했지만, 그는 톤도를 떠나 산후안으로 이사를 했다. 그리고 20살 때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1957년부터 1989년까지 30여 년에 걸쳐 대략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주로 악당을 물리치는 정의로운 역할을 맡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이미지로 무척 인기를 끌었다. 생의 대부분을 본명보다 영화배우 시절 만들었던 예명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는 이 사람은 바로 영화배우 출신의 대통령 조셉 에스트라다(Josep.. 2021. 3. 29.
[필리핀 법률]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위조하면 어떤 처벌을 받을까? 최근 코론 지방정부를 곤경에 빠트린 사건 하나. 코론(Coron)을 방문했던 여행객이 가짜 코로나19 증명서를 사용했음이 밝혀졌다. 이런 시국에 팔라완 여행을 했다는 이 여행객은 퀘존시티(Quezon City)에 산다는 24살의 남성으로 3월 9일 코론에 도착했고, 위조된 가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한 뒤 코론을 여행했다. 하지만 감시팀(QC Surveillance Team)에 의해 이 음성확인서는 가짜로 밝혀졌고, 격리시설로 이송 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문제가 되었다. 코론(Emergency Operations Center of Coron)에서는 즉시 이 여행객과 접촉을 한 사람들에 대한 추적을 시작하고 밀접접촉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모두 음성.. 2021. 3. 14.
[필리핀 정치] 2022년 선거 일정 - 필리핀 대선·총선·지방선거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고 필리핀 여행이 가능해져야 나올 수 있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2022년 5월 8일과 9일 사이 필리핀에 산미구엘 맥주를 마시러 여행을 오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선거 때문에 전국에 금주령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호텔이나 한식당에서는 슬그머니 주류를 판매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의 주류 판매대는 모두 'Liquor Ban' 안내문이 부착된다. 이렇게 선거 하루 전부터 선거 당일까지 금주령을 내리는 까닭은 단순하다. 선거결과와 관련된 각종 사고가 발생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이다. 물론 유권자가 술에 취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막기 위해 금주령을 시행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치안 확보 때문이라고 보인다. 필리핀은 선거 .. 2021. 2. 17.
[필리핀 역사 뒷이야기] 이멜다 마르코스와 마닐라 필름센터(Manila Film Center)의 비극 마닐라에서 살아도 '마닐라 필름센터(Manila Film Center)'라고 하면 대체 어떤 곳을 이야기하는지 바로 답하지 못하는 이가 많지만, 소피텔(Sofitel) 옆에 있는 커다란 회색 건물이라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CCP 단지 안에 있는 "어메이징쇼를 하는 건물"이라고 하면 한국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안다. 하지만 마닐라 필름센터 건물이 왜 그렇게나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되어야만 했는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치의 여왕' 이멜다 마르코스 이 이야기의 시작은 무려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예인이라는 마이클 잭슨이 잭슨5로 데뷔하여 반짝이는 눈빛으로 인디애나 주를 분주히 돌아다녔던 그해, 필리핀에서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Ferdinand Marcos)가 대통령의.. 2021. 1. 18.
[필리핀 정치] 알란 피터 카예타노와 엑스맨, 그리고 BTS "원래 우리는 엑스맨(X-Men)이라고 부르려고 했지만, 논의 끝에 'BTS 사 콩그레소(BTS sa Kongreso)'가 최종 선택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단체이든 원하는 이름을 붙일 권리가 있습니다. 이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그룹의 존재 이유와 지향점입니다" - 필리핀 하원의원, Mike Defensor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필리핀 팬들이 크게 분노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작년 10월까지 하원의장을 지낸 알란 피터 카예타노가 정치 그룹을 새로 만들었는데, 그 그룹의 이름을 '의회의 BTS(BTS sa Kongreso)'라고 지었기 때문이다. BTS 팬활동을 하지 않는 나도 감히 누굴 건드리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필리핀 아미 팬들은 오죽하겠는가. 팬들은 "3개월 전 하원의장 자리를 잃은 카예.. 2021. 1. 15.
필리핀 인터넷 속도 세계 110위, 필리핀 하원의원이 제안한 해결 방법은? 오래전 이야기지만, 필리핀에서 인터넷이 접속이 도무지 되지 않아서 울분의 눈물을 터트린 적이 있다. 중요한 이메일을 보내야만 했는데 인터넷 속도가 너무 느려서 계속 이메일 발송이 불가능하다는 경고문만 보았더니 울컥 짜증이 나버렸던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마닐라는 눈물이 날 지경으로 인터넷 속도가 느리지는 않다. 물론 한국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많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고 나도 인간이라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면 조용히 컴퓨터를 끄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코로나19 격리단계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라도 알려면 인터넷은 필수라는 요즘, 필리핀의 모바일 인터넷 속도에 대한 재밌는 자료가 있다. 필리핀 경제의 중심지라는 마카티 시티(Makati City)의 시장인 아비가일 비나이(Abigail Binay)의 남편이자.. 2020. 12. 28.
[필리핀 생활]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과 코로나19 범정부 태스크포스(IATF-EID) ▲ 필리핀 마닐라. Ninoy & Cory Aquino Monument 2014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심각한 유행을 기록했다. 이 바이러스에 걸리면 두통, 발열을 느끼게 되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와 점막에서 출혈이 나타나면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발병국이 아프리카 대륙이었지만, 치사율이 50%가 넘을 정도로 매우 높아서 감염성 질병의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했다. 여행의 일상화와 세계화의 영향으로 사스나 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은 질병의 국제적 확산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행성 전염병의 발생할 경우 정부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이다. 2014년 5월, 당시 필리핀의 대통령이었던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2020. 10. 15.
[필리핀 법률] 가톨릭 국가 필리핀에서 낙태는 불법. 낙태죄의 처벌은? 익히 알려진 대로 필리핀 국민 대다수는 가톨릭 신자이며 이혼과 낙태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낙태를 죄로 보기 때문이다. 가톨릭교회의 주장은 이렇다. 가톨릭에서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나 건강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천주교의 교리상 태아도 엄연한 생명이기에 태아의 생명권을 앗아가는 낙태는 살인행위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필리핀에서 낙태 수술을 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그리고 그 처벌은 어떤 법을 근거로 할까? 낙태(인공임신중절) 금지에 관한 법률의 시작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870년, 최초의 필리핀 형법이 제정되었다. 당시만 해도 스페인이 부와 국력을 자랑하던 때라 스페인 형법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당시 사회 분위기에 따라 여성의 건.. 2020. 9. 24.
[필리핀 법률] 필리핀의 법령체계와 법의 종류 - 헌법, 공화국법, 행정명령, 조례 필리핀 공화국법(Republic Act)과 행정명령(Executive Order) 그리고 조례(Ordinance)의 차이는 무엇일까? 인자하고 유순하였으나 우유부단하였다는 조선 제11대 왕, 중종이 기묘사화의 여파로 골치가 아팠을 때, 1521년, 페르디난드 마젤란은 긴 항해 끝에 필리핀에 발을 내디뎠다. 유럽 대항해시대 스페인은 필리핀에 대해 식민지 지배를 시작했고, 스페인의 법률을 필리핀에 도입하게 된다. 하지만 미국-스페인이 벌어졌다. 그리고 그 전쟁의 결과, 1898년 12월 10일 미국과 필리핀 사이 파리조약이 맺어졌고, 이 조약으로 대항해 시대 이후 계속된 스페인 제국은 붕괴했다. 필리핀 통치권을 미국이 가지게 됨으로써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법령체계이다. 1898년부터 1946년.. 2020. 9. 12.
[필리핀 법률] 법안이 실제 법률로 제정되기까지 입법 과정 입법 절차는 법령안의 입안부터 공포까지의 일련의 절차를 의미한다. 필리핀 입법 절차는 상원 의원 또는 하원 의원이 법안(법률의 안건이나 초안)을 제안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1987년 필리핀공화국 헌법(Constitution)에 따르면 상원과 하원 모두 법률안을 발의할 수 있다. 헌법 자체를 수정하거나 변경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원이나 하원에서 제안한 법안이 공화국법(Republic Act)이 되기 위해서는 긴 과정을 거쳐야 한다. 3번의 독회를 거쳐 법률의 검토 및 승인이 이루어지며, 국회에서 법률안이 승인되었다고 하여도 대통령이 이에 동의하여 서명하여야 입법 절차가 끝난다. 필리핀에서 법안이 실제 법률로 제정되기까지 거치는 입법 과정을 대략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물론 실제로는 좀 더 절차가 복잡.. 2020. 9. 10.
[필리핀 법률] 1987년 필리핀공화국 헌법의 구성(번역본) 필리핀의 최고법인 필리핀 헌법(Constitutions)은 1987년에 새로 개정되어서 흔히 1987 헌법(1987 Constitution)으로 불린다. 피플 파워 혁명으로 1986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이 물러나고 새로 대통령으로 취임한 코라손 아키노(Corazon C. Aquino)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사에서 헌법 수정을 단행하겠음을 공표했다. 새로운 헌법 아래 국민을 위한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당시 아키노 대통령은 헌법위원회(Constitutional Commission)을 새로 구성했고, 헌법위원회는 회의 소집 후 4개월 정도 만에 헌장 초안 작업을 끝낸 뒤 1986년 10월 15일에 케손(Quezon)시 중앙정부청사 본회의장에서 제출하였다. 이 헌법을 위해 1987년 .. 2020. 9. 10.
[필리핀 정치] 필리핀 최대의 미디어 기업인 ABS-CBN 방송사는 왜 문을 닫을까? 필리핀 최대 방송사필리핀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그룹필리핀의 거대 미디어 기업이 거창한 설명은 모두 필리핀 ABS-CBN 그룹을 표현하는 수식어이다. ABS-CBN 방송사는 필리핀 전국에 25개의 직영국, 38개의 중계국, 8개의 제휴 방송국을 운영하던 필리핀 최대 민영 미디어 그룹이다. 8천만 명이 넘는 필리핀인이 보고 있다는 방송사답게 뉴스와 예능과 드라마 등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방영하는데 한국 드라마도 많이 방영한다. 지난 2019년 걸그룹 모모랜드가 필리핀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매니지먼트 협약을 맺은 방송사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필리핀 뉴스에 ABS-CBN 방송사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온 것은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불화 때문이다. ■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불화 두테르테 대통령은 20.. 2020. 7. 26.
[필리핀 텔레비전의 역사] 동남아시아 최초의 텔레비전 방송은 가든파티 소개 ※ 아래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으며, 호사가들의 야담에 근거한 부분도 많습니다. 1953년 10월 23일 필리핀 최초의 텔레비전 방송이 시작되었다. 동남아시아 최초의 타이틀을 달고 방영된 첫 번째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케손에 있는 퀴리노 레지던스(Quirino residence)에서 열렸던 가든파티 소개였다. 프로그램 끝에는 DZAQ-TV라고 적힌 로고가 달려 있었다. 이후 DZAQ-TV에서는 저녁 6시에서 10시까지 하루 4시간 일정으로 외국 대사관에서 가져온 영화나 각종 행사에 대한 보도로 정규 방송을 시작했다. 냉장고나 세탁기는 없어도 TV는 꼭 가지고 싶다는 사람이 필리핀 사람들이다. 요즘은 유튜브며 넷플릭스의 시청이 늘어났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필리핀인의 평균 TV 시청 시간은 .. 2020. 7. 25.
[필리핀 텔레비전의 역사] 필리핀 방송 시청률 조사기관 및 조사 방법 필리핀의 방송은 상품의 광고료로 운영하는 상업방송이 주축을 이룬다. 인기 있는 프로그램의 장르는 드라마와 시트콤, 버라이어티 쇼이다. 그래서 어떤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를 끌었는지 시청률(주어진 시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어떤 TV 방송을 시청 또는 청취하는가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은 늘 관심사가 된다. 필리핀에서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업을 하는 업체로 대표적인 곳은 칸타미디어(Kantar Media Philippines)와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AGB Nielsen Media Research) 두 곳으로 모두 세계적인 시청률 조사기관이다. 하지만 닐슨은 도시 지역(메트로 마닐라)을 중심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필리핀 전역의 시청률을 이야기할 때는 보통 칸타미디어의 조사를 언급한다. ■ 방송 시청률 조사기.. 2020. 7. 25.
[필리핀 텔레비전의 역사] TV의 보급률이 냉장고의 보급률보다 높은 나라 필리핀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성공하기는 곳이 바로 1인 크리에이터의 세계이다. 버티기 힘들다고 하지만, 화려한 세계는 많은 이들을 인플루언서에 도전해보라고 손짓한다. 1인 미디어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미디어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이야기이다. 인터넷 플랫폼의 성장과 1인 미디어의 등장으로 앞으로는 프로페셔널 콘텐츠 중심의 전통 매스 미디어와 일반 사용자가 생산자 역할을 하는 미디어가 함께 공존할 것이란 이야기가 들리기도 한다. 미디어 산업 지형이 바뀜에 따라 지상파 TV의 영향력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필리핀에서 텔레비전은 여전히 가장 큰 미디어 플랫폼이다. 텔레비전은 큰 인기와 신뢰를 받는 플랫폼이자 가장 효과적인 광고 매체가 된다. 필리핀 통계청(PSA) 자료에 따르면.. 2020. 7. 24.
[필리핀 정치] 50명만 참석하게 될 두테르테 대통령의 다섯 번째 국정연설(SONA) ▲ 두테르테 대통령의 2019년 국정연설. (사진 출처 : VALERIE ESCALERAPRESIDENTIAL PHOTO ) 매년 7월 네 번째 월요일이 되면 필리핀 신문의 1면을 차지하는 기사가 있다. 바로 대통령의 연례 국정연설(SONA)에 대한 기사이다. 이 행사는 케손시티(Quezon City)에 있는 '바타산 팜반사 컴플렉스(Batasang Pambansa Complex)'라고 부르는 국회의사당(Interim National Assembly)에서 오후 4시 정도에 시작된다. 행사의 참석자는 현직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을 비롯하여 그들의 동반자이다. 전직 관료와 원로들, 전 대통령도 참석한다. 필리핀에서는 이 행사를 국가원수인 대통령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기에 행사 참석자들은 자신들이 할.. 2020.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