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필리핀 이해하기594

[필리핀 날씨] 기상청(PAGASA)에서 정한 2021년 태풍의 필리핀식 이름 필리핀 생활을 하다 보면 비에 좀 무덤덤해진다. 비는 내리다가도 그치는 것. 우산을 사러 돌아다니는 동안 비가 그쳐도 하나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변화무쌍한 날씨가 필리핀 날씨이기도 하다. 하지만 태풍은 좀 이야기가 달라진다. 없는 사람들에게 태풍은 고통이나 슬픔과 같은 단어와 동의어가 되기 때문이다. 필리핀에는 매년 평균 20차례 태풍이 온다. 자연재해에는 보통 이름을 붙이지 않지만, 태풍의 경우는 예외이다. 같은 지역에 여러 개의 태풍이 올 수 있기에 날씨에 대한 정보를 혼동하지 않게끔 태풍만큼은 일일이 이름을 붙여 구분한다. 그렇다고 매번 태풍이 올 때마다 이름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태풍의 이름은 이미 정해져 있다. 아시아 태풍위원회(ESCAP/WMO Typhoon Committee)에서 태풍에 .. 2021. 1. 5.
[필리핀 환경정책] 결혼허가증을 받으려면 나무를 심으세요! 결혼허가증을 받으려면 나무를 심으세요! 마틴 루터와 스피노자는 입을 모아 내일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외쳤지만, 살면서 나무를 심게 되는 일이 많지는 않다. 환경을 위해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나무를 심을만한 기회 내지는 핑계가 없다고 할까. 이런 와중에 보롱간 시티(Borongan City)의 시장이 내건 정책이 있었으니, 바로 예비부부가 결혼허가증을 받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것이다. 필리핀 사마르에 있는 보롱간 시티(Borongan City)는 황금빛 일출의 도시(City of the Golden Sunrise)란 사랑스러운 애칭을 가진 도시. 61개의 바랑가이(Barangay)로 구성되어 있지만 도시 규모는 매우 작아서, 2015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보롱간 시티.. 2021. 1. 5.
[필리핀 경제] 페소-달러 환율 동향 (2015년 ~ 2020년) 필리핀 페소-달러 환율 동향 Exchange Rates - Philippine Peso per US Dollar ■ 2020년 ■ 2019년 ■ 2018년 ■ 2017년 ■ 2016년 ■ 2015년 ※ 위의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필리핀 중앙은행(BSP) : Statistics - External Accounts [필리핀 경제] 페소-달러 환율 동향 (2015년 ~ 2020년) - Copyright 2021.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all rights reserved - ※ 저작권에 관한 경고 : 필인러브(PHILINLOVE)의 콘텐츠(글. 사진, 동영상 등 모든 저작물과 창작물)는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입니다. 필인러브의 콘텐츠를 개인 블로그 및 홈페이지, 카페 등에 올리실 때는.. 2021. 1. 3.
[필리핀 마닐라 생활] 새해맞이 불꽃놀이로 인한 부상 건수 85% 감소 코로나 바이러스가 필리핀의 새해맞이 풍경을 바꾸었을까?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은 필리핀에 실로 다양한 변화를 몰고 왔지만, 그래도 바뀌지 않는 것도 있다. 이를테면 마닐라 EDSA 도로의 교통체증은 코로나도 막지 못했다. 지방으로 가는 스카이웨이 고속도로는 좀 한가해졌다고 하지만, EDSA는 여전히 차로 가득하고 유턴을 금지해야 한다느니, 버스 전용차선을 만들어야 한다느니 하는 식의 미봉책이 제시된다. 또 하나. 2021년 새해맞이 풍경도 크게 바꾸지 못했다. 12월이 되기도 전에 코로나 감염방지를 위해 불꽃이며 폭죽의 사용을 강력히 금지할 것이라는 식의 뉴스가 보였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이다. 필리핀 정부에서 아무리 지속적인 캠페인과 단속을 한다고 해도 필리핀 사람들의 불꽃놀이에 대한 사랑을 완.. 2021. 1. 2.
[필리핀 지도] 마닐라 시티(Manila City) 행정구역 [필리핀 지도] 마닐라 시티(Manila City) 행정구역 - Copyright 2021. 콘텐츠 스튜디오 필인러브 all rights reserved - ※ 저작권에 관한 경고 : 필인러브(PHILINLOVE)의 콘텐츠(글. 사진, 동영상 등 모든 저작물과 창작물)는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입니다. 필인러브의 콘텐츠를 개인 블로그 및 홈페이지, 카페 등에 올리실 때는 반드시 출처를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사전 동의 없이 내용을 재편집하거나, 출처 없이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실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2021. 1. 2.
[필리핀 마닐라 생활] 필리핀인의 새해맞이 풍습 - 폭죽 불꽃놀이 한국의 가을을 떠올리게 하는 선선한 날씨였다. 비콜 지역을 날카롭게 할퀴었던 태풍의 기억을 남긴 우기도 이미 끝났건만 12월이 되어서도 날씨는 크게 좋아지지 않았다. 연일 날씨가 후덥지근했는데 모처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코로나19 관련 뉴스만을 지긋지긋하게 바라보아야 했던 2020년의 마지막 날, 검은 하늘에는 살짝 추운 기분이 들 정도로 차가운 바람만이 가득했다. 필리핀 사람들은 1월 1일 카운트 다운을 하기 전에 집의 창문을 모두 열어놓는 풍습이 있다. 현관문은 물론이고 작은 창문까지 모두 활짝 열어두고 행운이 집 안으로 들어오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창문을 여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역시 불꽃놀이이다. 불꽃놀이를 즐기며 도시가 들썩일 정도로 요란한 소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 그러니.. 2021. 1. 1.
[필리핀 마닐라 생활] 필리핀인의 새해맞이 풍습 - 12개의 과일 필리핀 사람들이 한 해 중 가장 밥을 잘 먹는 날이라고 하면 단연 섣달그믐날이다. 한 해의 마지막 날에 먹는 것이 내년의 부를 결정한다는 미신 때문이다. 부자가 되는 것,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만들어진 미신도 참 많은데 그중 하나가 넉넉히 쌀을 사두는 것이다. 쌀통 가득 쌀이 채워져 있으면 한 해가 풍요롭다는 식의 믿음이다.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스파게티나 판싯과 같은 국수를 먹기도 한다. 끈적한 말라킷(malagkit) 찹쌀로 만든 비코(Biko)와 같은 음식을 먹기도 하는데 가족이 계속 함께 붙어있을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한다. 둥근 모양의 과일에 대한 미신도 있다. 원은 시작과 끝이 없는 모양이라는 것에서 착안한 미신인데, 섣달그믐날 식탁에 둥근 모양의 과일을 올려놓으면 복이 .. 2020. 12. 31.
필리핀 인터넷 속도 세계 110위, 필리핀 하원의원이 제안한 해결 방법은? 오래전 이야기지만, 필리핀에서 인터넷이 접속이 도무지 되지 않아서 울분의 눈물을 터트린 적이 있다. 중요한 이메일을 보내야만 했는데 인터넷 속도가 너무 느려서 계속 이메일 발송이 불가능하다는 경고문만 보았더니 울컥 짜증이 나버렸던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마닐라는 눈물이 날 지경으로 인터넷 속도가 느리지는 않다. 물론 한국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많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고 나도 인간이라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면 조용히 컴퓨터를 끄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코로나19 격리단계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라도 알려면 인터넷은 필수라는 요즘, 필리핀의 모바일 인터넷 속도에 대한 재밌는 자료가 있다. 필리핀 경제의 중심지라는 마카티 시티(Makati City)의 시장인 아비가일 비나이(Abigail Binay)의 남편이자.. 2020. 12. 28.
[필리핀의 크리스마스 문화] 세부 사람들의 캐롤 - Kasadya Ning Taknaa Kasadya Ning Taknaa(Ang Pasko Ay Sumapit) 1933년에 세부 출신의 비센테 루비가 작곡한 세부아노(Cebuano) 크리스마스 캐롤 작곡 : Vicente Rubi 작사 : Mariano Vestil Lyrics Verse1 Kasadya ning taknaa Dapit sa kahimayaan Mao ray among makita Ang panagway nga masanagon Bulahan ug bulahan Ang tagbalay nga giawitan Awit nga halandumon sa tanang Pasko Magmalipayon! Chorus: Repeat verse 1 Bag-ong tuig Bag-ong kinabuhi Duyog sa atong mga .. 2020. 12. 14.
[필리핀 경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 필리핀의 주요 경제지표 (2016년~2020년) 필리핀의 주요 경제지표 출처 : 국제통화기금(IMF)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경제성장률 (%) 6.88 6.68 6.24 5.9 - 명목GDP (십억$) 304.89 313.62 330.91 356.81 - 1인당 GDP (PPP, $) 7,806.26 8,348.50 8,942.67 9,470.85 - 1인당 명목 GDP ($) 2,953.29 2,989.13 3,104.22 3,294.47 - 정부부채 (% of GDP) 39.03 39.91 38.92 39.28 - 물가상승률 (%) 1.25 2.85 5.21 2.48 - 실업률 (%) 5.48 5.73 5.33 5.08 - 수출액 (백만$) 57,406.07 68,712.71 69,307.44 70,334.01 - 수.. 2020. 12. 7.
[필리핀 생활] SNS 사용시간이 가장 긴 나라는 필리핀(102,054시간) 영국의 온라인 인터넷 쇼핑몰 온바이닷컴(onBuy.com)에서 최근 좀 재미있는 설문조사를 했다. 45개국 2,153명을 대상으로 얼마나 오래 SNS를 하는지 조사한 것이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필리핀은 가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집착하는 국가이다. 하긴, 이 조사 결과는 전혀 놀랍지 않다. 필리핀인이 전 세계 최고의 소셜 미디어 사용자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바이다. 어떤 조사기관의 데이터를 봐도 결과는 늘 비슷하다. 지난 2020년 11월 17일 독일의 유명 통계 사이트인 스타티스타(Statista)에서 발표한 자료만 봐도 그렇다. 스타티스타에서는 전 세계 46개국의 16~64세 인터넷 사용자 676,000명을 대상으로 SNS 사용자들의 행태를 조사했는데 SNS 사용 시간이 가장 긴 국가는 필.. 2020. 12. 5.
[필리핀 경제] 2020년 10월 고용노동통계 - 실업률 8.7 % 취업률 91.3 % 필리핀 통계청(PSA) 발표에 따르면 381만 명이 구직 의사가 있음에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취업한 상태이지만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근로자 수도 38만 7천 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하지만 그래도 취업인구의 1%에 달한다. 이는 필리핀 정부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업종의 운영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운영을 허가 업종이라고 해도 이전처럼 100% 용량으로 영업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니, 직장인의 상당수는 정상적인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주당 평균 근무시간(Average number of hours worked per week)은 40.8시간으로 2020년 4월(35.0시간)과 2020년 7월(38.2 시간)보다 근무시간이 .. 2020. 12. 4.
[필리핀 생활] 가정부의 평균 월급은 4,141페소, 입주 가사도우미의 36%는 휴일 없음 필리핀 내 가정부로 일하는 15세 미만의 아동의 수가 거의 5,000명에 이른다고 한다. 필리핀 고용노동부(DOLE)에서는 2019년 10월 통계청(PSA)에서 전국 140만 명의 가사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 대상의 3.5%가 18세 미만이었음을 밝히며 미성년자를 가사 노동자로 고용하는 것은 불법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필리핀 통계청(PSA)의 2019년 10월 조사에 따르면 140만 명의 가정부 중 대부분은 36세 이상(61.3 %)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약 4만 명은 15~18세 사이이다. 더 큰 문제는 15세 미만도 약 5,000명이나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는 점이다. 가사노동을 하는 아동의 성별을 보면 절대다수가 여성이다. 하지만 가정부도 엄연히 필리핀 노동법의 .. 2020. 12. 4.
[필리핀 생활] 시민불만센터 핫라인(8888번) 문자 메시지로도 이용 가능 실제 운영이 얼마나 잘 되고 있느냐는 논외로 치고, 알고 보면 필리핀에는 썩 괜찮은 제도가 많다. 그중 하나가 바로 8888 핫라인이다. 중국인이 보면 좋아할 이 핫라인 전화번호는 필리핀 정부에서 운영하는 시민불만센터 민원실의 핫라인으로 8888 CCC(Citizens' Complaint Center) 또는 프레지던트 핫라인(President's Hotline)으로 불린다.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된다는 이 멋진 전화번호가 처음 운영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6년 8월. 두테르테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겨우 한 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필리핀 대선에서 승리하여 2016년 6월 30일에 취임했다) 당시 두테르테 대통령은 8888 전화번호를 통해 정부기관 .. 2020. 11. 27.
[필리핀 대학교] 2021년 QS 세계대학평가 - 필리핀 대학 순위 vs 한국 대학 순위 필리핀에서 가장 좋은 대학이라는 UP대학교는 세계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최근 세계대학평가 기관인 쿠라쿠렐리 시몬스(QS. Quacquarelli Symonds)에서 '2021년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1)'를 발표했다. 세계 대학 1위는 올해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다. 우리나라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학교가 전체 순위에서 37위(아시아 지역 내 대학 순위에서는 14위)를 차지했다. 필리핀의 대학교는 UP대학교(University of the Philippines)을 비롯하여 아테네오(Ateneo de Manila University), 라살(De La Salle University), 산토 토마스 대학(UST-University of S.. 2020. 11. 27.
[필리핀 생활] 필리핀인의 영어 실력은? EF 영어능력지수 아세안 국가 중 2위 ▲ 어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필리핀인 튜터. 최근 글로벌 교육기업 EF에서 '2020년 EF 영어능력지수'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은 싱가포르에 이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두 번째로 영어능력지수가 높다. 사과를 놓고 "애플"보다는 "아플"에 가깝게 발음하는 것 때문인지 필리핀 사람들의 영어 발음이 별로라는 사람도 많지만,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쉽게 만나는 것도 사실이다. 간혹 잠깐의 필리핀 여행 경험을 토대로 필리핀 사람들의 영어 실력을 폄하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몇 가지 사례만을 놓고 논하기보다는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필리핀인의 영어 실력을 가늠해보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 단, 이 자료는 특정 시험에 응시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조사되기 때.. 2020. 11. 24.
[필리핀 생활] 2021년 필리핀 공휴일 날짜와 징검다리 휴일 가능일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의 공휴일은 그 의미를 상당히 상실했지만, 그래도 내년 2021년 공휴일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지난 7월 31일 금요일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서명한 선언문(Proclamation No. 986, s. 2020)에 따르면 2021년의 공휴일은 정규휴일(Regular Holiday)과 특별휴일(Special Non-Working Day)을 더해 총 19일이다. 금요일 혹은 월요일인 날이 많아서 코로나19 사태만 해결되면 제법 긴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 어떤 공휴일을 보내게 될지는 짐작도 되지 않는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2021년 공휴일은 총 64일이다. 관공서 공휴일은 52일의 일요일과 국경일, 설날 등 법정공휴일 15일을 더해 67일이 있지만 .. 2020. 11. 18.
[필리핀 날씨] 태풍 앗사니(ATSANI)의 예상 이동경로 - 필리핀 이름은 시오니(Siony) 11일 1일의 시작은 태풍 고니의 상륙으로 시작되었다. 최대 풍속 시속 280㎞에 달하는 올해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이었다. 태풍 고니(필리핀 이름은 롤리. Rolly)는 이른 아침부터 필리핀 비콜의 카탄두아네스 지역에 상륙, 비콜 곳곳을 침수시키며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지역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지붕만 남겨둔 채 물에 잠긴 도로의 모습은 참혹하기도 했다. 하지만 태풍 고니(롤리)가 필리핀을 빠져나가기도 전에 제20호 태풍 앗사니(ATSANI)가 필리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오늘(11월 1일) 정오, 필리핀 기상청(PAGASA)에서는 태풍 앗사니가 오전 8시에 PAR(Philippine Area of Responsibility) 지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앗사니의 필리핀 이름은 시오.. 2020.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