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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제•환전103

[필리핀 경제] 필리핀 은행 순위 - 1위는 BDO은행, 2위는? 1927년, 필리핀은 아시아 최초로 증권시장을 개장했다. 아시아의 다른 국가보다 금융시장 형성이 빨랐지만 금융산업의 발전도가 낮은 것은 지속된 정치 불안과 부정부패, 낮은 소득 수준 때문으로 지적된다. 소수의 대기업과 가문(Family)에서 부를 독점하고 있는 것도 금융산업 발전을 막는 원인이 되었다. 2000년, 필리핀 정부에서는 공화국법 RA 8791(General Banking Law of 2000)​를 제정하여 금융산업의 선진화 및 발전을 도모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4년에는 은행법을 개정하면서 외국계 은행의 진출을 전면 허용하기 시작했다. 외국계 은행의 총수에 대한 제한을 없애고, 외국계 자본이 은행 지분을 100% 소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국가의 금융기업들이 필리핀에.. 2021. 4. 22.
[필리핀 경제] 금융기관(은행)의 종류 - 상업은행, 저축은행, 영농·협동은행의 차이 필리핀에는 몇 개나 되는 은행이 있을까? 2021년 현재 필리핀에는 500개가 넘는 은행이 있다. 국민 열 명 중 일곱 명은 은행 계좌조차 없다는 나라가 필리핀임을 생각해보면 은행 이용객에 비교하여 은행의 수가 지나치게 많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상당히 많이 줄어든 것이다. 2003년만 해도 필리핀에는 무려 899개의 은행이 있었다고 조사된다. 그리고 이 숫자는 2015년(638개)에도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상업은행이나 저축은행보다 영농·협동은행의 수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필리핀 금융기관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수백 개의 은행이 난립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사실 상업은행의 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전체 지점의 수를 따지면 상업은행 쪽이 훨씬 많지만, 은행의 수 대부.. 2021. 4. 21.
[필리핀 경제] 국민 71%는 은행계좌가 없는 나라. 필리핀인의 은행계좌 보유율 코로나19 사태는 필리핀 사람들의 삶에 여러 가지 변화를 주었는데, 그중 하나가 온라인 뱅킹의 장점을 깨닫게 한 것이다. 그 어느 때라고 필리핀 은행이 빠릿빠릿하게 일 처리를 하였겠느냐 만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은행에서 업무를 보는 일은 더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 은행을 방문하는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감은 둘째로 하고라도 은행에서의 대기 시간 자체가 상당히 길어진 것이다. 지역사회 격리조치로 인해 은행 상당수가 영업을 아예 중단하거나 인력을 축소한 데다가 체온 측정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 정책을 강하게 실시하였기 때문이다. 은행에 방문하여 창구 직원을 만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긴 대기시간을 견뎌야만 했고, 이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온라인 뱅킹의 필요성을 느끼는.. 2021. 4. 21.
필리핀 BPI은행, Maxi-Saver 예금상품의 일평균잔액(ADB) 2밀리언 페소로 인상 필리핀 BPI은행에서 6월 1일부터 예금계좌(Savings Account)에 대한 ADB(Average Daily Balance))을 2밀리언 페소(한화 4,616만 원/1페소=23.08원)로 올린다는 소식이 들려 꼼꼼히 확인해보니, 모든 예금계좌가 아닌 Maxi-Saver란 이름의 예금계좌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BPI은행의 Maxi-Saver는 일반 예금상품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상품으로 일반 계좌보다 초기 예치금이나 계좌 유지를 위한 최소금액이 높은 편이다. 일반 계좌의 초기 예치금은 3천 페소이지만, Maxi-Saver 계좌는 50,000페소이다.Maxi-Saver 계좌는 ADB도 높은 편인데 직불카드(debit card)의 경우 50,000페소, 통장 계정(passbook account)의 경.. 2021. 4. 17.
필리핀 씨티은행 지점 및 ATM 위치 안내 (2021년 4월 현재) 필리핀에서 씨티은행 ATM을 이용하려면 어디로 가면 될까? 현재 필리핀 씨티은행에서는 메트로 마닐라와 세부에 3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마카티와 산후안, 그리고 세부시티에 있는 지점에 가지 않아도 현금인출기(ATM)를 이용하여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씨티은행에서는 ATM을 19개 운영하고 있는데, 언뜻 생각하면 많아 보이지만 지점 안에 설치된 ATM까지 포함되어 계산한 숫자이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운영을 잠깐 중단한 곳도 있어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 1층에 있던 ATM은 샹그릴라 호텔이 2021년 2월 1일부터 영업을 중단하면서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2021년 4월 현재 필리핀에 있는 씨티은행의 지점과 ATM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 2021. 4. 15.
씨티은행 필리핀 - 국제체크카드(현금카드) 인출한도 변경 필리핀 생활 중 씨티은행 국제체크카드(현금카드)를 생활비 인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면, 좀 아쉬운 소식이다. 다음 달 5월 14일부터 필리핀 지역 내 씨티은행 해외인출 한도가 변경된다고 한다. 건당 최대 인출금액은 변함이 없지만, 1일 최대 인출 횟수가 4회에서 3회로 줄어들면서 1일 최대 인출금액 역시 줄어들게 되었다. 한 번에 15,000페소씩 인출한다면, 5월 14일부터 하루 최대 45,000페소까지 인출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작년 연말 있었던 ATM 스키밍(복제) 사고를 염두에 둔 듯 씨티은행에서는 부정 사용 인출이 의심되는 경우 대처 요령까지 함께 공지했다. 신용카드의 정보를 복제기를 통하여 복제(Skimming)하여 부정 사용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비밀번호는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2021. 4. 14.
포브스 2021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 필리핀 최고 부자는 마누엘 빌라르 필리핀 억만장자 17명의 재산을 더한 금액은 필리핀 1년 국가 예산의 절반에 해당!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필리핀 억만장자의 총자산(P2.2 trillion)은 필리핀 2021년 국가 예산(P4.5 trillion)의 절반이나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가 휘청거린다고 하지만, 로베르토 옹핀(Roberto Ongpin)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필리핀 부자들의 부가 증가했다는 소식이다. 그러니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된다고 하여서 모두가 경제적 곤란함을 겪는 것은 아닌 셈이다. ■ 2021년, 필리핀의 억만장자 - 필리핀 억만장자 17명의 순자산 총합은 2조2000억 페소($45.6 billion)나 된다. ($1 = 48.56페소) 2021년 4월 8일 기준으로 456억 .. 2021. 4. 8.
[필리핀 경제] 마닐라의 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 세계 4위 1896년 영국에서 설립되어 전 세계 6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종합부동산 회사인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에서 매년 발표하는 자료 중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라는 재밌는 자료가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와 각국의 공식 통계 등을 토대로 집값 상승률을 분석하여 발표하는 것인데, 아파트, 콘도, 주택, 빌라 등 다양한 주택 유형을 모두 포함하여 전국의 주택 가격을 조사한다. 나이트 프랭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1년 3월 기준으로 조사 대상 56개 국가의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평균 7.3% 올랐다고 한다. 2006년 4분기 이후 14년여 만에 최고 수준의 집값 상승률이다.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주요 도시의 고급주택 가격이.. 2021. 4. 5.
[필리핀 경제] 필리핀인 52%, 코로나19 기간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 경험 필리핀 사람들은 온라인 쇼핑을 얼마나 이용할까. 필리핀인 2명 중 1명은 작년 코로나19 팬더믹 기간에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을 했다는 재미있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최근 필리핀 비자카드에서 전국에 있는 1,014명의 필리핀인을 대상으로 소비자 행동에 관한 연구(VISA Consumer Payment Attitudes Study)를 진행하여 조사 내용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이 좀 흥미롭다. - 응답자의 52%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을 했다. -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을 한 사람의 상당수는 SNS을 통해 쇼핑을 했다. - 비자카드 사용자 중에서는 4명 중 1명이 2020년 상반기에 처음으로 전자상거래(e-commerce)를 경험했다. - 기존에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던 사람도 10명.. 2021. 3. 23.
[필리핀 경제] 필리핀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1위는 여전히 마카티 시티(Makati City) 필리핀 감사위원회(COA)의 연례 회계 보고서(2019 Annual Financial Report on LGUs)에 따르면 필리핀 내에서 가장 부유한 곳은 여전히 마카티 시티(Makati City)이다. 필리핀 비즈니스의 중심지답게, 마카티는 3년 연속 가장 자산이 많은 지방정부(LGU)로 선정되었다. 2위는 퀘존시티(Quezon City)이며, 3위는 마닐라 시티이다. - 2018년도와 비교하여 순위가 거의 바뀌지 않았지만, 만다웨시티(Mandaue City)가 6위에 진입하면서 칼람바 시티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이 눈에 띈다. - 마카티는 필리핀의 도시(City) 중에서 유일하게 2천억 페소가 넘는 자산을 가지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마카티 시티의 자산은 2,337억 8,093만 페소(한화.. 2021. 1. 15.